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경제분석, 공정위 연구용역 상반기 결론낸다

파이낸셜뉴스 2021.04.13 18:12 댓글0

기업결합 심사 절차 '속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연구용역이 오는 6월 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13일 공정위 수의계약 현황에 따르면 공정위가 발주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한 경제분석' 연구용역이 오는 6월 8일 종료된다.

공정위는 지난 1월 14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관한 신고서를 접수하고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심사를 위한 인수합병(M&A) 경제분석 연구를 맡겼다. 연구용역에 더해 공정위 직원 4명·외부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통해 두 대형 항공사의 통합으로 티켓 요금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지, 마일리지 등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우려가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통상 공정위는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시점으로부터 2주 안에 해당 기업결합이 경쟁을 제한하는지 여부와 시정조치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한다. 이후 심사 대상 기업이 의견서를 내면 전원회의를 열어 M&A를 허가해줄지 최종 결정한다.

이번 건은 기업 규모가 크고 관련 시장도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부터 화물 운송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연구용역이 종료된 이후 전원회의를 열기까지 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공정위가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전원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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