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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
태광산업이 18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인수 본계약을 맺으며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이날
KT&G와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인수를 위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25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 호텔은 2016년 준공된 4성급 호텔로,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5층부터 지상 20층까지 총 400실 규모로 연면적은 3만1837㎡에 달한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도보로 10분 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명동·광화문 등 주요 관광지 및 업무지구와 인접해 입지 경쟁력도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광산업은 연말까지 잔금 납부 및 후속 인수 절차를 거쳐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호텔 브랜드는 기존 '메리어트 코트야드'를 그대로 유지한다.
태광산업은 과거 이호진 전 회장 재임 시 금융·미디어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을 성사하며 한때 재계 30위권에 오른 바 있다. 최근 섬유·석유화학 업황의 장기 부진 속에 뷰티, 부동산 개발, 조선 분야에서 다각도의 투자·인수를 추진하면서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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