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사 참여…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자율작업 구현 목표
트랙터+작업기 패키지 자율화…농민 체감 효율·편의성↑
TYM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 강화  |
| 김도훈 TYM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컨소시엄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TYM 제공 |
[파이낸셜뉴스] TYM이 국내 최초로 트랙터·작업기·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하는 ‘AI²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TYM 자회사 ROOT, TYMICT를 비롯해 마음AI, AIS, 두루기계, 온누리기계, 웅진기계, 지금강이엔지, 태양농기계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18일 TYM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심화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체다. 핵심 과제로는 △트랙터와 작업기를 결합한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자율작업 구현 △날씨·토양 등 환경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밀 농업 솔루션 개발 △농업 AI·자동화 표준화 추진이 제시됐다.
특히 이번 협력은 트랙터 단독 자율주행을 넘어 트랙터와 작업기 패키지가 동시에 자율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는 농민들의 실제 작업 효율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실질적 혁신으로 평가된다.
또한 컨소시엄 참여사의 작업기는 TYM 트랙터와 최적화된 상태로 개발·공급되며, 전국 TYM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원스톱 구매 체계가 마련된다. 기존 개별 영업망에 의존하던 방식과 달리 농민들은 더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다양한 작업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TYM은 연구개발과 자원 관리, 공동 마케팅을 주도하며, 북미 캠퍼스와 유럽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도훈 TYM 대표는 “트랙터의 자율주행뿐 아니라 작업기의 자율작업까지 인공지능으로 융합하는 것은 미래 농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피지컬 AI 기반 정밀 농업과 스마트 농업 생태계를 혁신해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농민에게 직접 체감되는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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