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 '4L 가열식 가습기' 쿠팡 등 판매
한일전기, 스타벅스와 휴대용 가습기 협력
쿠쿠, 가열식 '스팀 100 가습기' 주력
겨울 들어 독감·코로나 기승
가습기 겨울철 필수가전 자리 잡아
"가열·휴대용 등 소비자 요구 대응"  |
| 신일 4L 가열식 가습기. 신일전자 제공 |
[파이낸셜뉴스] 겨울에 접어들고 호흡기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전업체들이 가습기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5중 안전장치와 발광다이오드(LED) 무드 램프로 안전성에 감성을 더한 '4L 가열식 가습기'를 쿠팡 등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습기 물통은 내열 유리 소재 4L 대용량 수조로 만들어 작동 상태와 수위 변화를 외부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간 당 최대 500ml 가습량을 통해 넓은 공간에서도 최대 16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위생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스테인리스 가열판을 적용한 포트 분리형 가열 구조로 세균 번식을 억제해 깨끗하고 위생적인 수증기를 배출한다. '클린 모드'를 활용하면 내부 살균 관리가 간편해 위생 상태를 손쉽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기울기 감지 자동 전원 차단 △2종 온도 과승 방지장치 △NTC 온도 센서 △물 부족 감지 수위 센서 △차일드락 안전 잠금 장치 등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쿠쿠전자는 가열식 '스팀 100 가습기' 판매에 주력한다. 스팀 100 가습기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과 재질 등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세균 번식 걱정이 없도록 100도까지 가열해 고온 살균한 수증기를 분사한다. 이를 통해 실내 습도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고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열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304 소재로 만든 3.8L 스테인리스 수조를 장착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도록 한 번 터치만으로 내부를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는 자동 세척 모드를 적용했다. 내부에 불필요한 구조물이 없어 통으로 닦아낼 수 있다.
가습기 보급 확대를 위해 다른 업종과 협력한 사례도 눈에 띈다. 한일전기는 스타벅스코리아와 휴대용 초음파 가습기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스타벅스코리아 '2025 겨울 e-프리퀀시' 프로모션에 활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타벅스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MSGM 협업 프로모션에 한일전기가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가습기는 한일전기가 국내 최초로 적용한 '유리 물멍 가습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2단계 가습 조절 기능, 충전식 휴대 타입 초음파 가습 방식을 적용해 실내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그린과 핑크 두 가지 색상으로 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에 접어들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독감, 코로나 등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린다"며 "호흡기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습기가 겨울철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발맞춰 가전업체들이 가열식과 휴대용 등 소비자 요구에 맞춘 가습기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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