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가전사 제습기 판매 경쟁
하루 최대 23L까지 제습 가능
슬림형·에너지효율성 높인 제품도
|
| 코웨이 노블 제습공기청정기 코웨이 제공 |
|
| 쿠쿠 인스퓨어 슬림 제습기 22L 쿠쿠 제공 |
장마철에 본격 돌입하면서 코웨이와 쿠쿠,
쿠첸 등 중견가전기업들을 중심으로 제습기 출시와 함께 판매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올해도 장마 기간이 한달 이상 장기화하면서 제습기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제습기 2종을 잇달아 공개했다. 우선 '노블 제습공기청정기'는 제습과 청정 기능을 하나에 담아 공기 관리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동시에 하루 최대 21L까지 제습할 수 있는 용량까지 갖췄다. 제습 후 자동 내부 건조와 함께 자외선(UV) 살균 기능으로 오염과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다.
'인버터 제습기 23L'는 하루 최대 23L 제습이 가능하다. 기존 자사 제습기 모델과 비교해 3배 빠른 속도로 30분 만에 쾌적 습도에 도달할 수 있다.
밥솥 시장 양강인 쿠쿠와 쿠첸은 나란히 제습기 신제품을 내놓았다. 쿠쿠 '인스퓨어 슬림 제습기'는 28cm 폭에 불과해 협소한 공간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하루 최대 22L 용량을 통해 넓은 공간을 제습할 수 있으며 7.2L 대용량 물통으로 자주 물을 비우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쿠쿠는 제습기와 동시에 벽걸이 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를 출시하며 냉방 가전 라인업도 강화하는 중이다.
쿠첸은 12L 제습기 '퓨어슬립'을 선보였다. 쿠첸이 제습기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자동 습도 조절 기능으로 습도를 30~80% 중 알맞게 자동 제어해 실내 결로와 곰팡이 번식 예방을 돕는다.
'보일러 명가' 대성쎌틱도 제습기 경쟁에 합류했다. 대성쎌틱에너시스는 현대홈쇼핑을 통해 '콘덴싱제습기 365' 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그동안 보일러를 통해 확보한 콘덴싱 기능을 제습기 분야에 적용했다.
신일전자 '17L 제습기'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장마 기간이 한달 이상 이어지면서 제습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라며 "이에 위닉스,
위니아 등 종전 제습기 강자들에 이어 렌탈 가전 1위 코웨이를 비롯해 밥솥 쿠첸, 보일러 대성쎌틱 등 중견가전업체들이 제습기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