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동반위, KCC와 183억 규모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10.28 08:32 댓글0

‘납품대금 3원칙’ 준수·무이자 대출 신설…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확대

동반성장위원회 로고.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반성장위원회가 KCC와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2년에 이어 2차로 진행된 재협약이다. ‘납품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와 상생협력 프로그램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KCC는 향후 3년간 기존 157억원에서 26억원을 추가한 총 183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일채움공제 가입 지원 △우수 직원 격려금 △스포츠 관람 티켓 지원 등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규 복지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근로 의욕과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또한 △공동기술개발(R&D) △생산·검사 설비 무상 임대 △직무교육 프로그램 등 기술·인력 분야 지원을 강화한다. 현장 수요를 반영해 △홍보콘텐츠 제작 △안전설비 투자 △인증시험비 지원 등 신규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특히 KCC는 자체 기금을 조성해 우수 협력기업에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 부담 없이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동반위는 기술 및 구매 상담 기회를 확대하고, 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상생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협력 중소기업은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실천하며 제품·서비스 품질과 근로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KCC가 상생협력 규모를 확대해 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협력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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