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0주년 맞아 SFAF와 정기 후원 협약
베트남 이어 미국서도 상생활동 지속  |
| 조현민 한진 사장(왼쪽 첫번째)과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미국 캘리포니아 오션사이드에서 미군 참전용사 후원 행사를 진행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한진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미국 참전용사를 위한 상생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섰다.
한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상이·질병·부상 군인과 가족을 돕는 비영리 자선단체 ‘셈퍼 파이 앤 아메리카스 펀드(SFAF)’와 정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한진의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 SFAF의 손드리아 세일러 부사장, 수 베이커 최고프로그램책임자, 베트남전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한진의 글로벌 물류사업 출발점이 된 미군과의 역사적 인연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한진은 1960년대 베트남 퀴논 지역에서 군수물자 하역 및 내륙 수송을 수행하며 물류사업 기반을 다진 바 있다.
한진은 올해 후원금을 통해 고령 참전용사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전동 3륜 자전거를 지원한다. 단순 기부를 넘어 이동과 연결의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후원 대상은 SFAF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진은 이번 미국 내 활동에 앞서 지난 9월 베트남 잘라이성 퀴논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 저소득층 학생에게 컴퓨터와 교육도서,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역사적 인연을 미래 세대 지원으로 확장해왔다.
한진 관계자는 “80년 전 시작된 인연을 되새기며 글로벌 공동체와 상생하는 기업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며 “전 세계를 무대로 이동과 연결의 가치를 확산하며,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