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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증권사, 채권 주관·인수 늘린다

파이낸셜뉴스 2024.02.25 18:32 댓글0

현대차·메리츠·한양증권
IB업무 키워 수익창출 노려


중소형 증권사들이 채권 대표주관 및 인수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증시가 지지부진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수익창출 기회가 줄어들면서 전통 투자은행(IB)업무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5일 코스콤CHECK에 따르면 현대차증권, 메리츠증권, 한양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 등은 채권 대표주관 업무 등을 키우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공격적으로 주관 및 인수 업무를 늘린 곳은 현대차증권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현대차증권이 올해 들어 대표 주관업무를 맡은 채권 규모(24일 기준)가 3조1500억원에 이른다. 전체 부채자본시장(DCM)에서 대표주관 점유율 7.06%를 차지했다.

현대차증권의 지난 2022년 주관금액은 1조485억원으로 점유율이 0.53%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주관 업무를 빠르게 확장, 연간 대표주관 규모가 14조545억원에 달했다. 시장점유율은 5.46% 수준이다.

채권 인수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현대차증권이 인수한 채권 규모는 3조965억원으로, 시장 내 인수 점유율은 8.27%다. 한국투자증권(12.15%), KB증권(8.57%)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채권 대표주관 업무 규모는 3조3834억원, 점유율은 1.32% 수준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2조17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4.87%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대표주관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증권은 중소형사임에도 채권 인수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인수한 채권 규모는 약 2조4000억원으로 업계 내 7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2년 한양증권이 인수한 채권 규모는 14조5400억원이다. 지난해에는 24조8400억원을 인수, 대형 증권사들을 제치고 인수금액 기준 1위에 올랐다.

대표주관 업무 명단에 중소형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은 대형 증권사들의 리스크 관리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한 기업의 회사채를 주관사들이 총액인수할 경우 자칫 기업의 리스크로 셀다운(재판매)에 실패할 수 있고, 그 결과 손실은 커질 수 있다. 신용등급이 낮거나 규모가 큰 회사채 발행 주관 업무에 다수의 증권사가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리는 이유다.

최근 공동 대표주관사에 3곳 이상씩 참여하는 것이 트렌드처럼 확산되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IB부문 수익창출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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