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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생활가전 끌고 전장 밀고"... LG전자 '가전명가' 저력 입증(종합)

파이낸셜뉴스 2024.04.05 11:38 댓글0

서울 여의도 <span id='_stock_code_003550' data-stockcode='003550'>LG</span>전자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기업간거래(B2B)와 가전 판매 호조, 구독 사업 확대 등으로 올해 1·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전장(자동차 전기부품) 사업의 선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2023년도 경영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2023년도 경영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영업이익 5년 연속 1조원 넘겨"

LG전자는 5일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잠정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애프엔가이드가 취합한 증권사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조2873억원에는 웃돌고, 매출 21조2507억원보다는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이번 매출액은 역대 1·4분기 중 최대치로, LG전자 측은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의 도입이나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가 시장 수요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라고 밝히며 "여기에 시장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며 볼륨존 라인업의 제품 및 가격 커버리지를 강화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을 펼치는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1·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2020년 이후 5년 연속으로 1조원을 넘기며 '선방'했다. LG전자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소비자직접판매(D2C) 등이 질적 성장과 더불어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체계의 유연성 확보 노력 등도 안정적 수익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생활가전·전장 지난해 이어 올해도 '효자'
3월 14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는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은 지난 11∼12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벤츠 찾은 LG 계열사 수장들. 연합뉴스
3월 14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는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은 지난 11∼12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벤츠 찾은 LG 계열사 수장들. 연합뉴스
캐시카우인 생활가전 사업은 1·4분기 출시한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일체형과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신제품이 시장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견인했다. 생활가전 주요 B2B 사업인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의 확대도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B2B 빌트인 가전, HVAC에서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올해 B2B로 인한 매출은 전체 H&A사업본부 매출의 26%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구독 사업으로 생활가전 패러다임 변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가전 시대를 맞아 단순한 인공지능을 넘어 고객을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의 공감지능 가전으로의 진화도 본격 추진한다.

전장 사업은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올해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유럽, 아시아 시장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을 본격 가속화하고, 차량용 램프 자회사 ZKW는 차세대 제품역량 확보와 사업구조 효율화를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TV 사업은 LG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1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본격 전개한다.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도 공을 들이고 있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로봇, 전기차 충전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유망 신사업 조기 전력화에 속도를 낸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1·4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1·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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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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