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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 수십명 재계약 불가 통보… 반도체 인적쇄신 예고 [‘회장’ 이재용 첫 인사에 쏠린 눈]

파이낸셜뉴스 2022.12.04 18:34 댓글0

이르면 6일 정기인사 단행
승진 인사보단 임원 축소 ‘무게’
3040·여성 리더 발탁할 가능성
컨트롤타워 부활은 내년 이후로


삼성이 퇴직 대상 임원들에게 사전통보를 진행하면서 정기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기인사의 신호탄인 사장단 인사는 이르면 6일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후 첫 인사로 실적 한파를 맞은 반도체부문에서 인적 쇄신이 거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글로벌 복합위기 등으로 삼성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면서 전체 임원 수를 줄이는 대신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사업군에서 30~40대 젊은 임원을 대거 발탁하는 세대교체도 예상된다.

■수십명 재계약 불가 '임원 축소'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해외 및 국내 사업장의 연말 퇴직대상 임원을 대상으로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재계약 불가 고지를 받은 임원은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오는 7일 사장단 인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퇴임대상자에 대한 사전통보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하루 앞당긴 6일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퇴임대상자에 대한 사전통보는 통상 일주일 전에 이뤄졌다"며 "다만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은 공백이 큰 만큼 주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재계에서는 당초 혁신보다 안정에 초점을 둔 인사를 예상했다. 지난해 큰 폭의 정기인사를 단행한 만큼 이 회장이 취임 첫해에는 안정을 택할 거란 이유에서다. 이에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부문 부회장, 경계현 DS(반도체)부문 사장 등 투톱 최고경영자(CEO)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재계약 불가를 통보받은 임원이 수십명에 달하면서 예상보다 큰 폭의 인사가 예상됐지만, 승진인사보다는 임원 수를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통합한 만큼 기존 전무급 인원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복합위기에 가격하락과 수요감소로 실적 직격탄을 맞은 반도체부문에서만 부사장 10여명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반도체 부문의 인적 쇄신이 예고된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불황과 실적이 좋지 않다 보니 인사 분위기가 좋을 수 없다"며 "삼성 계열사에서 최근 통근버스 운행과 식비지원 중단 등 경비절감 소식도 들리는 만큼 비상경영체제에선 예년보다 임원인사가 축소되는 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트롤타워·여성CEO 탄생 주목

그룹 차원의 대형 인수합병(M&A) 추진과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할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은 내년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3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이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 등 태스크포스 수장들을 만나면서 컨트롤타워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내부적으로 신중론이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과거 미전실이 권한이 막강한 데 비해 법적 책임이 없었던 점을 비춰볼 때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회장의 첫 인사인 만큼 '인재 비전'이 드러날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40대 부사장 10명과 30대 상무 4명이 선임된 만큼 MZ세대 깜짝 리더 발탁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회장이 회장 취임 직후 취임사를 대신해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에는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삼성전자 역사상 첫 여성 CEO 탄생도 관심사다. 현재 삼성 계열사 사장급 이상 여성 CEO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삼성 내 첫 여성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 등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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