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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30% 향상 '꿈의 2차전지' 나왔다… 금양, 국내 첫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4.03.05 18:27 댓글0

안정성·밀도 높인 '4695 배터리'
금양, 10월 상업용 생산 목표
주가 24% 급등… 외국인 몰려


금양은 '꿈의 2차전지'라고 할 수 있는 '4695 배터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금양 4695 배터리(왼쪽)와 21700 배터리 금양 제공
금양이 안정성과 밀도가 기존 제품보다 높아 '꿈의 2차전지'로 불리는 '4695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고 연내 상업생산을 추진한다. 금양의 배터리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도 전일 대비 20% 이상 뛰어오르며 고공행진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양은 6~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4695 배터리 실물을 공개하고 올해 10월을 목표로 상업생산을 추진한다.

금양은 하이니켈 단결정 소재 개발로 니켈(Ni) 함량이 97%에 이르는 고용량 단결정 클러스터 개발양산에 성공한 관계사인 에스엠랩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원료를 공급받는 공조시스템을 택했다. 여기에 금양이 가진 충전속도 보유기술과 수명연장 기술을 융합, 4695 개발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금양은 이번에 개발한 4695 배터리가 테슬라가 주로 사용하는 4680과 기술부문에서 극명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4695는 에너지 밀도가 높기 때문에 일단 전기차 대당 배터리셀 적재수량 감소로 팩 생산성을 31%가량 향상시켰고, 이는 에너지 밀도와 품질 안전성 확보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제어 안정성에서 절대적 우위를 가진다는 것이다.

금양 관계자는 "2차전지 사업을 위해 영입한 우수한 2차전지 관련 엔지니어 전문기술진이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을 통해 특화된 기술력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금양은 지난해 5월부터 4695 배터리의 기술검토를 시작해 파일럿 설비와 R&D센터를 신축한 뒤 12월 설비를 입고하고 올해 1월 말부터 시험생산을 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 상업용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양은 현재 부산 기장에 17만8500㎡ 부지를 확보,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21700 배터리 2억셀(3.7GWh) 라인 설비의 시운전이 마무리되고 2025년 1월부터 본격 양산을 한다. 2025년 6월부터 4695 배터리 1억셀(12.5GWh) 양산을 시작하게 되면 2025년 말에는 총 3억셀 16.2GWh 원통형 전문 제조단지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금양은 국내 유수 2차전지 기업에서 합류한 기술진을 중심으로 2021년 '21700'팀을 구성, 관련 배터리 개발에 착수하고 2022년 8월 품질인증서(SGS)를 획득했다. 2023년 10월 '21700 전기차(EV)용 5Ah'를 개발 완료해 상업용 파일럿 양산 중이다.

한편 새 배터리 개발 성공 소식에 금양 주가는 20% 이상 급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12만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간 2차전지 업종 전반에 실적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금양 주가는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1월 말에는 7만51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수급이 주가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날 금양 주식 1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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