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터배터리서 마케팅관 운영
잇단 수주 계약 효율적 실행 위해
기술기업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
"국가 성장·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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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마련될 '금양 글로벌 마케팅 홍보관' 투시도. 금양 제공 |
미국과 사우디를 포함한 걸프지역 진출에 성공한 금양(회장 류광지)이 관련 계약들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K-배터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금양은 오는 3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금양 글로벌 마케팅관'을 마련, ESS(에너지저장장치)·UPS(무정전 에너지 공급장치), 팩 시스템(PACK SYSTEM)분야 관련 국내 기술기업들의 미국과 걸프지역 동반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에 본사를 둔 배터리 제조기업 금양은 지난해 9월 미국 나노텍 에너지사와 2조3000억원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따낸 데 이어 12월 사우디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이사회) LAB과 ESS 4695 원통형 배터리 모듈 공급, 유지 보수 계약 및 합작법인 설립 합의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금양은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자사가 생산한 범용성과 호환성이 뛰어난 원통형 배터리의 장점과 미국과 사우디지역의 계약을 앞세워 국내의 우수한 ESS·UPS기업들과의 기술적 제휴와 전략적 연대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K-배터리 산업' 글로벌 진출에 대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K-배터리' 글로벌 거점기업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기술연대를 모색함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단계별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금양은 지난해 9월 19일 나노텍 에너지사와 6년간 2조3000억원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유통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2월 4일 단계별 발주 계획에 따른 2025년 확정 물량에 대한 아래 내용의 발주서 (Purchase Order)를 접수했다.
이 발주서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는 범용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금양의 원통형 배터리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UPS·ESS 등에 적용해 미국의 관련기관 들과 방산업체 등에 공급한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인털렉추얼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UPS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156억5000만 달러(약 21조 5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브릿지마켓 리서치는 북미 지역내 UPS 시장이 2030년까지 7.90%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양이 체결한 미국 나노텍 에너지사와의 협업은 UPS 분야를 중심으로 한 것이라면 사우디 GCC LAB와의 협업은 ESS 분야를 중심으로 EV용 배터리 팩(BATTERY PACK)과 UPS에 연동돼 있다.
금양과 공급계약 기술적 제휴를 맺은 사우디 GCC LAB은 아람코의 자회사로 PIF국부펀드·SEC(Saudi Electric Company·사우디 전력공사) 등의 출자로 만들어진 연구기업이다.
이 단지는 17만㎡ 면적에 10억 사우디 리얄이 투자돼 테스트, 검사 및 인증(TIC) 서비스와 함께 기술 공학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금양은 향후 GCC LAB와 사우디를 포함한 걸프지역에서 증가하는 고품질 배터리 팩 수요에 부응하는 고급 배터리 패키징 솔루션의 구축으로 UPS, ESS, EV, 드론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현재 진행 중 이거나 향후 추진할 미래 친환경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의 공동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패키징 제조 시설 설계, 건설, 완전 자동화 시설의 팩 공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하는 것에 합의하고 현재 추진 중에 있다.
금양은 미국 나노텍 에너지사와 사우디 GCC LAB과의 관련 계약을 기반으로 자사가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할 ESS, UPS 분야와 팩 시스템에 기술력을 가진 국내기업들과 기술적 전략적 연대를 통한 글로벌시장 동반 진출로 상호경쟁력을 강화함으로 'K-배터리 산업'의 성장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금양은 이러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흐름과 전기차캐즘으로 위축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주시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동시에 성장성과 확장성이 높은 ESS·UPS. e- SCOOTER 분야의 공략집중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활로를 모색함으로 위기를 연대의 힘으로 극복하는 'K-배터리 산업' 글로벌 거점기업으로서의 국가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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