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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과감한 경기부양 예고… 신재생에너지·미래차株 날개

파이낸셜뉴스 2021.01.20 17:41 댓글0

바이든 시대, 코스피 훈풍
그린뉴딜·경기민감주 질주 전망
빅테크 규제 후순위로 밀릴 듯


조 바이든 美 대통령/뉴시스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국내외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전망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인프라 업종의 수혜가 점쳐지고, 우려가 있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는 경제 정상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부양 의지로 상승 추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대해 "확장적 정책기조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코스피 등 글로벌 주식시장 환경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바이든 정부의 출범과 블루웨이브(상·하원 다수당이 모두 민주당) 현실화는 적자재정 확대에 기반한 미국 경기회복의 가속화를 의미한다"면서 "의회가 양분되는 시나리오에 비해 확장적 재정정책이 상대적으로 과감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매크로 측면에서 이전보다 긍정적이 측면이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동안 공화당 정부에 비해 더 많은 재정정책이 사용되며 제조업 제품 소비 증대와 투자 증가에 따른 중간재 수출 확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는 신재생 에너지, 미래차, 인프라 등이 지속적으로 꼽혔다.

최 센터장은 "가장 큰 수혜 업종은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환경 관련 업종이 될 것"이라며 "해당 산업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고, 자금 투입 뿐 아니라 규제 완화 등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친환경 정책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어서 그린뉴딜 테마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대규모 재정부양 정책도 추진하고 있어 경기민감주 전반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 규제 우선 순위 밀릴 것

초대형 IT(정보기술) 기업 등에 대한 규제는 다소 강화될 수 있다고 봤다. 민주당 행정부의 격차 축소 방향성, 정부의 지위와 거시 전전성에 위협이 되는 산업의 사전 통제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규제 강화 가능성은 높다는 설명이다.

오현석 센터장은 "중장기적으론 독과점 기업에 대한 규제 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정상화 등에 밀려 규제의 우선순위는 다소 뒤쳐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경수 센터장은 "빅테크 기업 규제 가능성은 높다"면서 "관건은 규제의 강도이자 세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합병(M&A) 규제와 같은 고강도 규제가 아니라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경제 정상화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은 증시에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통화정책 스탠스 전환 여부가 가장 큰 리스크"라며 "다만 올해 안에 현실화 되긴 어려운 상황으로 글로벌 자산시장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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