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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이후 3개월여 만에 20만원을 회복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빅히트는 전일대비 5.71%(1만1000원) 오른 2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틀째였던 지난해 10월 16일 이후 3개월여 만에 20만원을 회복했다.
네이버와의 지분 교환과 방탄소년단(BTS)의 1·4분기 ‘컴백’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빅히트와 상호지분 교환으로 V LIVE와 위버스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V LIVE는 네이버가 현재 운영 중인 K팝 커뮤니티 서비스, 위버스는 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지분 스왑이 대두돼 주가 하단 밴드 벗어나 급등했다"면서 "딜의 방식이나 규모는 알려진 바 없지만, 네이버와 타사 간 최근 딜사이즈를 감안하면 1000~3000억원 규모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위버스의 압도적 아티스트 라인업에 V LIVE의 라이브 방송플랫폼 운영 노하우 결합시 시너지가 극대화할 전망"이라며 "BTS의 1·4분기 컴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4분기 호실적도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86억원, 6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196%씩 증가가 예상된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