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15일 구속심사 예정  |
|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키맨' 이기훈씨가 목포에서 체포돼 11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으로 호송되어 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피의자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신병확보에 나섰다.
특검팀은 1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3년 5∼6월께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속여 주가를 띄운 뒤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이 부회장은 웰바이오텍 회장도 겸임하고 있는데, 웰바이오텍은 삼부토건과 함께 투자자들을 속여 시세를 조작한 의심을 받고 있다.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구속영장은 이 부회장이 지난 7월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도주함에 따라 재청구한 것이다. 특검팀은 지난 구속영장과 같은 내용으로 청구하되, 이 부회장이 도주한 점을 적시해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를 강조하며 구속 필요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도주 55일만에 전남 목포에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의해 검거됐다.
체포된 피의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기 때문에, 심사는 오는 12일 곧장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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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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