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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분양보증 사고 터졌다

파이낸셜뉴스 2025.03.09 18:51 댓글0

춘천 시온 임대보증 385억 피해
시공사 부도 나면서 공사 중단


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도산·폐업이 잇따르는 가운데 올 들어 첫 아파트 분양보증 사고가 발생했다. 분양보증 사고금액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연초부터 '4월 위기설' 부상 등 업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여 보증사고가 연이어 터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9일 업계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최근 강원 춘천시 '춘천 시온 숲속의아침뷰(임대보증)' 현장이 보증사고 처리됐다. 시온토건이 시행하고 시온건설개발이 진행한 이 사업은 총 318가구 규모다. 올해 첫 사고로,, 보증사고 금액은 385억원에 이른다.

이 단지는 당초 지난해 6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같은 해 시공사가 부도 처리되면서 현장이 멈춘 상태다. 현 공정률은 78.78%이다. HUG 관계자는 "조만간 세부 보증이행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초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신동아건설 등의 현장은 보증사고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일단 사고현장으로 처리되지 않았다. 신동아건설의 평택·의정부·통탄 등의 현장은 부동산신탁사가 사업주체(주채무자)로 돼 있다. 삼부토건의 '경주 삼부 르네상스 더테라스' 현장도 부동산신탁사가 사업주체다.

HUG에 따르면 부도·파산·사업포기 등을 사유로 한 보증사고처리는 '사업주체'를 기준으로 한다. 신탁사가 사업주체로 사고처리는 되지 않았지만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HUG는 이들 단지를 '주의' 리스트에 올리고 추후 공사재개·보증사고 처리 등 변경되는 내용이 있을 경우 재공지할 예정이다.

업계는 올해 역시 아파트 분양보증 사고가 폭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연초부터 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도산이 잇따르면서 '4월 위기설'이 또다시 수면으로 올라오고 있어서다.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건수도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1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0건) 대비 29%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 연쇄부도 및 폐업으로 앞으로 보증사고 사업장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가 중단되고, 입주가 마냥 늦춰진 현장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HUG에 따르면 건설업 업황이 악화되기 시작한 2023년부터 보증사고가 폭증하고 있다. 2023년 보증사고는 건수 17건, 사고금액은 1조2143억원이다. 2024년에도 17건으로, 사고금액은 1조1557억원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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