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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베스틸지주 CI |
[파이낸셜뉴스]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NH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미국의 특수합금 공장(SST)이 내년 6월 완공을 앞둔 가운데 주요 고객사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의 상장으로 기대감이 커진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9.5% 상향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는 목표 밸류에이션 배수를 상향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주요 고객사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상장 기대로 SST 가치 역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시 약 300억 달러 이상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상당 부분이 스타십 생산 확대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SST에서 생산될 특수합금은 스타십의 주요 소재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론머스크는 연 1000대의 스타십 생산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이스X 수혜 기대감에 세아베스틸지주 주가는 최근 2주간 60% 가까이 급등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현 주가가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고평가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SST의 가치를 산출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특수합금 생산 능력 10만톤 수준인 카펜터 테크놀로지의 시가총액이 165억달러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생산능력 6000톤인 SST의 가치는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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