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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내년도 미국 금리의 하단이 견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지만, 매파적 인하의 전형을 보여주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 김지나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는 매파적 인하의 전형이었다"며 "기준금리는 25bp 내렸지만 위원 중 1 명은 동결을 주장했고, 파월 의장의 발언들과 점도표, 경제 전망치는 인하에 우호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어느정도 매파적 인하를 예상했다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예상보다 강했다"며 "물가가 생각보다 높고, 트럼프 리스크가 있으므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명확한 메세지였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금리인하의 불확실성은 증가할 전망이다. 지금으로서는 물가 전망과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상향될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도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은 50bp 인하로 기존 전망치인 4.0%를 유지하겠으나, 정책 및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하 간 간극이 벌어지면서 인하를 못할 위험성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적극적인 인하 기조 유지에 따른 금리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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