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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 두산타워 전경. 두산 제공 |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1일 두산이 4·4분기에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4399억원, 영업이익 103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2%, 250% 증가했다”며 “지난 번 한 차례 조정했던 추정치와 대비해서도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4분기 중 고객사가 제품을 전환하면서 고부가 제품 매출 비중이 감소한 게 영향을 줬다. 다만 ‘GB300 랙서버’ 제품의 순조로운 양산 확대와 ‘GB200 서버’의 주간 생산량 확대 등으로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5499억원, 영업이익 16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269%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4·4분기엔 서버 제조업체들의 출하량이 78% 늘면서 가동률이 10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4·4분기 중국 창수 공장을 시작으로 고부가 NWB용 CCL 신규 생산 라인이 가동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두산 전자BG의 실적은 매출액 4조4317억원, 영업이익 760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31.3% 증가할 전망”이라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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