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LG전자,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목표가 10.7만원↑-유진

파이낸셜뉴스 2025.10.21 09:13 댓글0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21일 LG전자에 대해 위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3·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TV 수요 부진과 시장 경쟁 심화로 MS 사업부의 부진은 3·4분기에도 이어졌으나, MS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및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1조8751억원,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68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진투자증권의 영업이익 전망치(5860억원)와 시장 컨센서스(6005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HS 사업부는 소비심리 부진과 관세 영향에도 전년비 한 자릿수 중반대의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며 "볼륨존과 프리미엄 세그먼트 투트랙 전략 및 D2C 판매, 가전 구독 사업의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 역시 성공적으로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VS 사업부는 꾸준한 외형 성장과 더불어 고부가 IVI 위주의 매출 믹스 개선과 부품 생산 라인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우수한 수익성을 나타냈다"며 "MS 사업부는 외형은 추정치 대비 부진했으나, 희망퇴직 비용 반영 전 기준으로는 오히려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4·4분기 실적은 영업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MS 사업부의 적자 지속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관세 및 MS 사업부 부진, 4·4분기 적자 등의 우려 요인들은 이미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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