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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23만가구 공급 "대선 끝나면 분양시장 훈풍"

파이낸셜뉴스 2022.01.25 17:51 댓글0

올해 목표치 23만6268가구
작년 예정물량보다 10% 증가
미뤄졌던 공급 물량 포함 영향
현대건설 3만가구로 목표 최다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분양 목표 물량이 작년보다 10% 가량 상향된 23만여 가구로 파악됐다. 정부의 부동산 공급 확대 기조와 함께 지난해 분양 예정 물량 일부가 올해로 이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으론, 대형사들이 3월 대통령선거 이후에도 분양시장을 긍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의 올해 분양 목표치는 23만626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대 건설사의 총 목표치였던 21만4528가구 대비 10% 높아진 것이다.

올해는 10대 건설사들이 작년 실적 대비 일제히 상향된 분양 목표를 제시하면서, 분양시장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가장 높은 분양 목표치를 내놓은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목표를 3만405가구로 제시하며 지난해 실적(2만5239)대비 목표치를 20% 가량 높였다. 현대건설은 작년 목표(2만5239가구) 대비 달성률도 91.9%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주택공급 선두 자리를 유지한 대우건설은 올해 분양 목표를 3만 가구로 설정했다. 지난해 총 2만8344가구를 분양하며 기존 목표 대비 81.5%를 달성한 대우건설은 올해는 작년 실적 대비 목표치를 5% 가량 올려잡았다.

지난해 기장 높은 목표 달성률(94.2%)을 기록한 GS건설은 작년 실적(2만7000가구)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작년 달성률이 낮았던 삼성물산(23.4%)과 롯데건설(41.8%), SK에코플랜트(50.2%)는 전년 실적 대비 100%가 넘는 물량을 올해 분양 목표치로 제시했다. 지난해 1개 단지 분양(2990가구)만 진행했던 삼성물산은 올해 1만2609가구를 목표로 정했고, 6008가구와 5122가구를 각각 분양했던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올해 2만7136가구와 1만3577가구로 목표치를 대폭 상향했다.

작년 1만3619가구를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2만3148가구를, 1만4346가구과 9569가구를 공급한 DL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각각 2만3323가구와 9569가구를 목표로 정했다.

올해 대형사들이 분양 목표를 크게 높인 것은 지난해 분양이 미뤄진 물량들이 올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이 이달 중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대상으로 재개발 사업을 통해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했으며, 현대건설사업단(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한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1만2032가구·둔촌주공)'도 올해로 분양이 연기된 상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건설사들이 목표치를 10% 이상 상향해 잡은 것은 분양시장이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라며 "대선주자 모두 주택 공급 공약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대선 이후에도 공급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10대 건설사는 지난해 총 15만4237가구를 공급하며 71.9%의 공급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매년 70% 내외의 달성률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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