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글래스루이스, 고려아연 이사회 19명 제한에 찬성[fn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2025.03.20 13:53 댓글0
 |
| 장형진 영풍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뉴스1 제공 |
[파이낸셜뉴스] 글래스루이스가 고려아연 이사회 인원을 19명으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안에 찬성을 권고했다. 이사회 규모가 비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고려아연의 이사회 인원 제한에 찬성했다.
특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과 영풍-MBK파트너스간 균형을 유지하는 접근을 강조했다. 영풍-MBK파트너스측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장기적인 기업 가치 보호 전략을 유지하고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성장동력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현 경영진 중심의 이사회 구조를 유지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일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봐서다.
이사선임 관련해서는 고려아연 측 후보 박기덕, 권순범 후보의 선임에는 반대했다. 반면 김보영, 제임스 앤드류 머피, 정다미 후보는 이사회 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찬성했다. 영풍·MBK 측 후보 중에서는 김용진, 김재섭, 손호상, 정창호, 천준범 후보를 지지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이사수 19명 상한을 가정한 상태에서는 영풍·MBK 측이 추천한 5명(김용진, 김재섭, 손호상, 정창화, 천준범)의 후보에게 찬성을 권고했으며, 이사수 상한이 없고, 집중투표로 12명을 선임하는 경우 8명(김명준, 김수진, 김용진, 김재섭, 손호상, 윤석헌, 정창화, 천준범)의 후보, 17명을 선임하는 경우 11명(김광일, 권광석, 김명준, 김수진, 김용진, 김재섭, 손호상, 윤석헌, 이득홍, 정창화, 천준범)에 대해 찬성했다.
글래스루이스는 "현 경영진과 반대 그룹의 후보를 일부 혼합해 추천한다.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면서도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전략"이라며 "현 경영진이 제안한 일부 후보를 승인해 급진적 변화를 방지해야 한다.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주주 이익을 고려한 균형 잡힌 접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고려아연 경영진의 행동은 기업지배구조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사례이며, 위험한 선례를 만든다. 임시주총 하루 전에 상호주 구조를 생성해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주주의 권리를 침해하며 경영권 장악만을 우선시하는 노골적인 고착화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도 “홈플러스의 상황은 이른바 MBK·영풍 측이 회사의 장기적인 투자 일부를 축소하거나 특정 자산을 매각하여 현금 배당을 지급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는 MBK가 홈플러스의 단기적인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영풍에서의 운영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투자 건별로 투자자들의 구성이 다르고, 투자된 펀드도 다르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결여된 기우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홈플러스 #MBK #고려아연 #영풍 #글래스루이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방송
1/3
연관검색종목 04.22 01:3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