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2023.09.20 12:06 댓글0
[서울 = 뉴스핌] 알파경제 =SK가스가 LPG(액화석유가스)·LNG(액화천연가스)·수소를 활용한 미래 사업을 구체화했다.
특히 LNG 사업(LNG-LPG 복합 발전, LNG-LPG 옵셔널리티 사업 등)에 강한 자신감을 비치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SK가스는 2030년에는 세전 이익을 현재의 2배 이상인 75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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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GPS 조감도 (사진=SK가스 홈페이지) |
◇ 2025년 5000억원 세전이익 달성 목표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전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가 발표한 중장기 세전이익 목표치는 2023년 3000억원 이상, 2025년 5000억원, 2030년 7500억원이다.
2025년 목표치를 사업부문별로 나눠보면 기존 사업인 LPG와 PDH/GGP에서 각각 2500억원과 300억원, LNG(GPS, KET)에서 2100억원, 수소/신재생 등에서 100억원 세전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LPG 사업의 경우 레벨업된 해외 트레이딩 역량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브릿지 연료로써 LPG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목표치 이상의 이익 달성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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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신한금융투자 |
◇ LNG-LPG 복합 발전 울산GPS 내년 상업가동
특히 LNG와 LPG 복합 발전인 울산GPS는 내년 9월 상업 가동 예정이라 기대감이 크다.
울산GPS는 LNG, LPG 2개의 에너지원으로 발전이 가능해 SMP 등의 변수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LNG와 LPG 간 가격 차이를 활용한 옵셔널리티 추가 이익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옵셔널리티는 저장하고 있던 LNG가격이 올랐을 때 고객사에 공급하는 대신 해외에 판매하면서 얻는 수익이다.
LNG 가격이 LPG 이상으로 상승하면 자체 발전소 발전단가 절감 및 SMP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산업체 연료용 가스의 LPG 대체 효과, 자체 발전 연료용으로 LPG에 집중 투입하고 발전용으로 구매했던 LNG는 고가에 매도함으로써 수익 창출 등이 가능하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NG와 LPG 옵셔널리티라는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감안하면 회사가 제시한 세전이익 목표치는 일리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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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신한금융투자 |
◇ 과도한 멀티플 할인 상당 부분 해소 필요
하지만 주가는 오랜 시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LPG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에서 합당한 평가 받지 못하고 멀티플이 장기간 과도한 할인 상황이다.
박광래 연구원은 "주가 상승 제약 요인으로 일각에서 평가하고 있는 유동주식수 부족 이슈는 신규 사업이 현실화될 때마다 품절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성종화 연구원도 "LNG-LPG 복합 발전, LNG-LPG 옵셔널리티 사업 등의 잠재력이 상당히 일리 있고 회사의 목표도 현실성이 있다"며 "과도한 멀티플 할인은 상당 부분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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