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외국인, 2조5000억원 순매도 폭탄...올해 4월 이후 최대

파이낸셜뉴스 2025.11.04 15:13 댓글0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장중 2조5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올해 4월 2조2000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약 7개월만에 최대 규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5085억원, 686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조173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의 이같은 순매도 물량은 지난 4월 7일 2조2828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던진 '관세 폭탄'의 영향으로 5.57% 하락했다.

최근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던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삼성전자(-5.04%)를 2257억원, SK하이닉스(-5.81%)를 4303억원 순매도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최근 연달아 신고가를 돌파하면서 기숙적 초과열 상태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전날 62만원을 돌파하는 등 기술적 초과열 상태를 보였다"며 "주가의 상승·하락 압력을 나타내는 보조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가 84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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