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5년·콤바인 3년 연속 1위 달성
내년 3월 국내 최초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 출시 예정  |
| 대동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 농기계 부문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인증수여식에서 최근영 대동 IMC본부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그룹 제공 |
[파이낸셜뉴스] 대동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농기계 부문 트랙터와 콤바인 모두 1위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2004년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평가 모델로, 실제 제품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품의 성능·신뢰성·내구성 등 사용품질과 이미지·인지성 등 감성품질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 조사는 6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조사(소비자 대상)와 일대일 개별 면접조사(전문가)를 병행해 진행됐으며, 대동 트랙터와 콤바인 모두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트랙터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콤바인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대동 트랙터는 내구성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민들 사이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2023년 선보인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는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이며 미래농업 전환의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동은 ‘농기계의 로봇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2026년 3월 출시 예정인 신형 HX 트랙터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 4단계 인공지능(AI) 트랙터로, 비전 AI를 활용해 농업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최적의 작업 방식을 결정한다. 작업 정밀도는 AI 학습으로 향상되며, 장소 제약 없이 다양한 자율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콤바인 부문에서도 기술 혁신이 두드러진다. 올해 8월 출시된 신형 6조 콤바인 DH6135-A는 국내 최초로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과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FOTA)를 통해 최신 기능을 상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 기능으로 하루 1만 평 수확 시 작업자 운전시간이 약 8~9시간에서 2시간 수준으로 단축돼 피로도가 크게 줄었다.
최근영 대동 그룹 IMC본부장은 “트랙터 5년, 콤바인 3년 연속 1위는 대동의 품질 경쟁력을 시장이 입증한 결과”라며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농업인의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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