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운전은 12분만"…대동, ‘AI 자율 콤바인’ 첫선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0:47 댓글0

업계 최초 수확량 모니터링·3단계 자율작업 기능 탑재
1만평 논 수확도 실제 운전은 2시간
“정밀농업·AI 결합해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

<span id='_stock_code_000490' data-stockcode='000490'>대동</span> DH6135-A 콤바인 작업 사진. 대동그룹 제공

대동 DH6135-A 콤바인 작업 사진. 대동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업계 최초로 수확량 모니터링과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갖춘 6조 콤바인 ‘DH6135-A’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DH6135-A는 수확이 끝난 농경지의 구역별 곡물 수확량을 콤바인 모니터와 전용 앱 ‘대동 커넥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앱에서는 구역별 데이터를 최소 5m×5m, 최대 20m×20m 그리드 형태의 색상 분포도로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대동은 향후 연도별 비교 기능을 추가해 비료·약제 살포, 토양 개량 등 정밀농업 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이 제품은 농경지 외곽을 최대 3바퀴 돌면 수확 구역과 선회 반경이 설정돼 자율작업이 가능하다. 알파턴·C턴 등 선회 방식을 선택하면 경로가 자동 세팅되며 곡물 탱크가 가득 차면 ‘배출장소 자율주행’ 기능으로 지정 장소까지 자동 이동해 배출도 운전 없이 가능하다. 작업 중 콤바인이 분할 경로에서 벗어나면 좌우 5cm 단위로 경로를 수정하는 라인 시프트 기능을 통해 미수확 구간을 최소화한다.

대동 DH6135-A 콤바인 인테리어. 대동그룹 제공

내부 테스트 결과 4000여㎡ 논을 수확하는 데 평균 60분이 소요되며, 이 중 작업자가 직접 운전하는 시간은 12분에 불과했다. 하루 8~9시간 동안 3만3000㎡의 논을 수확해도 실제 운전 시간은 약 2시간에 그쳐 작업 피로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DH6135-A는 고령화와 인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현장을 위해 개발된 스마트 콤바인”이라며 “AI와 정밀농업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으로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H6135-A는 143마력 디젤 엔진, 6조 예취부, 2000L 곡물 탱크를 갖췄다. 주행부와 예취부가 독립된 구조로 다양한 환경(도복·습전)에 대응할 수 있으며, 버튼 하나로 변속 가능한 2 SPEED HST, 지면 대응 센서, 전후·좌우 수평 자동제어 기능 등을 탑재해 조작 편의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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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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