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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농업용 AI 반도체 개발 참여…정부 1조원 프로젝트 합류

파이낸셜뉴스 2025.05.21 14:44 댓글0

산업부 ‘K-온디바이스’ MOU 체결…정밀농업 시대 대응

지난 20일 'AI 반도체 협업포럼'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AI 반도체 수요기업, 팹리스, 관련 기관들이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원유현 <span id='_stock_code_000490' data-stockcode='000490'>대동</span> 대표(왼쪽 세번째)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다섯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AI 반도체 협업포럼'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AI 반도체 수요기업, 팹리스, 관련 기관들이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원유현 대동 대표(왼쪽 세번째)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다섯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농기계 제조사 대동이 산업통상자원부의 1조원 규모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정밀농업·스마트파밍 전환을 위한 온디바이스(Edge)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확보를 통해 AI·로봇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대동은 21일 산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및 주요 제조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선 대동이 대표 기업으로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일 산업부 주최로 열린 'AI 반도체 협업포럼'에서 진행됐다. AI 반도체 수요기업, 팹리스, 관련 기관이 함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부는 피지컬 AI 시대 선점을 위해 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방산 등 4개 분야 수요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팹리스와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동은 시스템 반도체 업계와 전략적으로 공조한다. 농업로봇, 자율작업 농기계에 특화된 AI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 기획 단계부터 기술 협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모든 제품에 AI, 로봇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대동은 자율작업 농기계 및 로봇 제품에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업계 최초 자율 농작업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4단계 온디바이스 AI 트랙터를 선보였다. 이는 오는 2026년 상용화가 목표다. 또한 군집 자율작업이 가능한 5단계 농기계의 경우 오는 2030년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시간 판단과 제어가 가능한 농작업용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를 확보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관련 핵심기술 확보 및 생태계 조성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 국내 반도체 업계와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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