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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현대차그룹 3사, 사상 첫 매출 270조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2.09.26 18:11 댓글0

고가차 판매 늘고 해외 수출 증가
3사 연간 매출 역대 최대 전망
美인플레감축법 시행 등 변수로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현대차그룹 주력 계열사 3사의 매출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2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가 차량 위주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환율 여건도 우호적이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경기 침체 우려는 변수로 꼽힌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올해 3사의 합산 매출은 269조420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는 작년 매출액 대비 15.8% 증가한 136조2262억원, 기아는 20.5% 급증한 84조2114억원으로 예상했다. 현대모비스의 매출액 전망치는 17.5% 늘어난 48조9825억원이다. 증권사들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의 연간 매출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경우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아도 영업이익이 8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8월까지 판매대수 자체는 주춤했지만 고수익 차종이 전면에 배치되면서, 이를 만회하고도 남았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의 경우 1~8월 전 세계 판매 대수는 254만46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기아도 191만9106대를 팔아 전년 대비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판매실적 횡보세에도 제네시스와 친환경차, SUV를 비롯한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 영업실적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반도체, 부품 공급난 등 악재속에서 수익성 강화 전략에 초점을 맞춰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이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 중 올해 2·4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곳은 현대차, 기아, 테슬라, 포드 등 4곳에 불과하다.

환율 여건도 현대차그룹에겐 우호적이다. 수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한 완성차는 미국 달러화로 실적이 집계되는 만큼 환차익도 누릴 수 있다. 각종 원자재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이 역시 차량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반도체난으로 형성된 공급자 중심의 시장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년이다. 미국의 IRA 시행으로 한국산 전기차가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하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IRA 발효 이전에 계약한 현대차 아이오닉5나 기아 EV6 등은 연내 출고분에 한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때문에 올해 판매 실적에는 사실상 영향이 없다. 하지만 올해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도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내년부터는 실적에 영향이 가해질 수 밖에 없다.

세계경제 침체 그림자도 커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촉발된 지금의 완성차(판매자) 우위의 시장 구도는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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