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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랠리에도 힘 못쓰는 제약·바이오株

파이낸셜뉴스 2023.01.29 18:47 댓글0

고금리 환경에 취약한 성장주
기술이전 계약 등 호재 '역부족'
증권가 "당분간 주가 반전 난망"


연초 상승랠리에도 제약·바이오주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그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성장주에게 불리한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하락률 2~5위를 차지했다. 경보제약(-23.00%)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21.27%)는 20%대, 일동홀딩스(-17.37%)와 하나제약(-12.93%)도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1.07%, 9.12%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달에 1.46% 떨어졌다. 셀트리온(3.93%)과 SK바이오사이언스(9.25%) 겨우 체면을 살렸다.

KRX300 헬스케어지수의 이달 하락률은 0.03%다. KRX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떨어졌다.

코스피200 헬스케어(-0.91%), 의약품(-0.43%), KRX 헬스케어(0.90%), 코스닥150 헬스케어(0.97%) 등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구성된 국내 주요 지수들도 모두 부진한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실질적인 성과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기술이전 계약 등의 호재가 있음에도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니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기업이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성공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며 "기술이전 이후 실질적인 성과를 낸 사례가 아직 없어 바이오기업에 대한 냉소주의가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은 지난 26일 브라질 대형 제약사 유로파마와 국산 30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주가는 1.76% 내렸다.

성장주인 제약·바이오기업에게 불리한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는 영향도 있다. 반등을 위해 우선적으로 금리가 하락 전환될 것이라는 신호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이라며 "금리인상 국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표적인 성장주로 볼 수 있는 제약·바이오주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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