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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유한양행… 외국인, 바이오주 사모은다

파이낸셜뉴스 2025.03.06 18:15 댓글0

이달 순매수 상위 20개 중 4개
트럼프 약가인하 정책 기대감


외국인 투자자들이 제약·바이오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달 주요 임상결과 공개를 앞둔 제약·바이오 기업 중심으로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양상이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의 금리인하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약가인하 기조도 매수기회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3월3일~6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2개 종목이 제약바이오주로 나타났다.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으로 확대하면 4개 종목이 제약바이오이다. 지난달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제약바이오주가 단 한 종목도 없었다.

개별 종목으로는 이 기간 외국인은 알테오젠을 489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5위에 올렸다. 이어 유한양행이 317억원으로 순매수 7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삼천당제약이 15위(189억원), 보로노이(148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임상 모멘텀과 신약 개발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달 예정된 '유럽폐암학회 2025(ELCC 2025)'에서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SC 비소세포폐암 임상 3상을,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임상 3상 최종 OS(전체 생존기간) 결과를 각각 공개할 예정이다. HLB는 오는 20일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가 예정돼 있다.

미래에셋증권 김승민 연구원은 "3월은 특히 제약바이오에 기대할 만한 이벤트가 많다"라며 "유한양행과 알테오젠 외에도 에이비엘바이오의 담도암 2차 치료제 임상 2/3상과 올릭스의 siRNA 파트너십 여부 등도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주요국들의 금리인하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통상 제약·바이오는 자본조달 비용이 높아 금리 인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한국을 포함한 영국, 멕시코, 인도, 호주 등은 일제히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미국도 관세 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금리인하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트럼프의 약가인하 기조도 제약·바이오주에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1기 행정부 시절부터 약가 인하 정책을 추진해왔다.

DB금융투자 이명선 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시작과 함께 글로벌 정세는 혼란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방향성에 뚜렷한 변화가 있다"며 "제약·바이오 업종 내에서는 미국의 중국 규제,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약가인하 정책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정책은 모두 국내 기업에게는 부정적인 요인보다는 기회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약가인하는 트럼프 당선 전 무산 입장이었으나 지금은 덴마크 기업인 노보 노디스크와 그외의 빅파마를 압박하는 수단이 됐다.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은 계획대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추가적인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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