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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7개 손보사와 운전습관 모바일앱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4:08 댓글0

보험개발원·손보사, 운전습관 측정 앱 서비스 공동 개발.연합뉴스
보험개발원·손보사, 운전습관 측정 앱 서비스 공동 개발.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보험개발원은 7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안전운전 문화를 확산하고 맞춤형 보험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운전습관 모바일 앱’을 공동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험업계는 11월부터 각 사 모바일 앱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공동 개발에는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KB손보, AXA손보, 하나손보 등 총 7개 손보사가 참여했다. 앱은 급가속·급감속·급정지·급회전·과속 등 10개 안전운전 지표를 자동 측정해 운전자의 실제 운전습관을 정량화한다.

가입자는 각 보험사 모바일 앱을 블루투스로 본인 차량에 연동해 사용한다. 차량 등록은 한 번만 하면 이후 탑승 시 자동으로 연결되며, 차량 본인 인증 기능으로 안전운전점수 조작 등 모럴해저드도 차단된다.

보험사들은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합리적인 안전운전점수 산출 체계를 마련하고, 직접 점수를 계산해 보험료 할인 및 보험료 산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롯데손보가 11월 18일 첫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메리츠화재·하나손보는 12월 중 서비스를 개시한다. 나머지 4개 보험사도 순차적으로 적용을 확대한다.

운전자는 이번 앱을 통해 자신의 운전특성을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지도 앱을 통한 정보 제공 절차 없이도 보험사에 안전운전 이력을 간편히 증명할 수 있다.

향후에는 안전운전점수와 보험료 할인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추가 할인과 안전운전 코칭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운전습관 기반 자동차보험(UBI) 시장은 지난 2020년 86만명에서 올해 약 450만명으로 확대되며 연평균 51.2%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가 운전습관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그동안 보험사는 내비게이션 앱이나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데이터를 구매해 활용해 왔지만,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업계가 처음으로 직접 운전습관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데이터 품질과 신뢰도가 높아지고, 개인정보 보호 강화는 물론 고객 특성에 맞춘 상품 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표준화된 운전습관 데이터 분석 기반 구축은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UBI 기반의 정교하고 차별화된 혁신상품 개발을 통해 모든 운전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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