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LG전자(066570)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기조화(Air Conditioning·공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음.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공조시장은 최근 단순 냉난방, 제빙, 식품저장 등 외에 경공업과 중화학공업, 원자력공업, 의료업, 축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면서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실제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2013년 450억 달러(약 50조원)에 불과했던 전 세계 공조시스템 시장은오는 2022년 650억 달러(약 73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임.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공조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공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면서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등에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중.
이날 LG전자는 인도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와 현지 원자력발전소 2기에 설치할 대형 냉방시스템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州)에 위치한 쿠단쿨람 원자력발전소 3, 4호기에 터보냉동기와 공조설비를 오는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설치하며, 계약 규모는 1000만달러(약 118억원)에 달함.
LG전자는 경쟁입찰을 통해 글로벌 유력 업체들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이미 기동 중인 쿠단쿨람 원전 1, 2호기에도 냉방시스템과 공조설비 등을 공급했고, 이에 따라 향후 추가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기대됨.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LG전자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58800까지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고, 이후 저점매수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90주선 부근까지 회복했음.
신규는 5일선 부근 분할 접근 가능하며, 보뉴자는 20주선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대응이 가능함.
- 매매포인트
비중
15% 이내
손절가
종가 기준 20주선
목표가
90,000원으로 조정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장기화가 기정 사실화한데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미국으로 몰리면서 중국 금융시장에서의 자본 이탈과 수출 둔화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음.
여기에 중국 경제 부진은 대중 수출의존도가 30%에 육박한 한국 경제에 치명적으로 작용함.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 기치를 걸고 기술 굴기를 내세우면서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간판 산업들이 줄줄이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음.
한국 경제의 유일한 보루인 반도체마저 ‘슈퍼 사이클 종료’라는 고점 논란 속에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견제로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실정임.
툭하 올초부터 격화한 미중 무역분쟁은 앞으로 20년까지 간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이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0.9%(연간 38억달러)줄어들고,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에 따른 중간재 수요 하락과 중국 성장 둔화로 인해 한국의 총수출이 0.03%(1억9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음.
미중 무역마찰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었지만 장기화할 경우 중국의 환율조작, 대미 수출물량 타지역 풍선효과, 투자조정 등으로 한국 수출 피해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있음.
당분간은 증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쉽지 않은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때문에 철저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