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올해 LG의 1·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6,273억원, 영업이익은 4,63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42.9%와 24.6% 감소했음.
이는 올해 1월 서브원의 전략구매관리사업(MRO)부문 매각으로 인한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LG CNS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
한편 LG생활건강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였고, LG화학과 LG전자는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데, 구광모 대표이사 취임 이후 배당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임.
서브원 매각대금 유입 시 약 1조원에 달하는 투자재원을 활용한 인수합병(M&A)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됨.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올해들어 LG그룹은 사실상 부진을 이어가고 있음. 상장사 10곳 중 무려 9곳의 주가가 연초 대비 평균 20% 안팎으로 하락한 상황.
동사의 차트를 보면, 지난 분석에서 강조했던 20주선 부근에서 조정을 받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함.
본격적인 추세는 90주선 회복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그때까지 추이를 관망할 것.
- 매매포인트
비중
15% 이내
손절가
이미 이탈
목표가
산정 불가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장기화가 기정 사실화한데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미국으로 몰리면서 중국 금융시장에서의 자본 이탈과 수출 둔화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음.
여기에 중국 경제 부진은 대중 수출의존도가 30%에 육박한 한국 경제에 치명적으로 작용함.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 기치를 걸고 기술 굴기를 내세우면서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간판 산업들이 줄줄이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음.
한국 경제의 유일한 보루인 반도체마저 ‘슈퍼 사이클 종료’라는 고점 논란 속에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견제로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실정임.
툭하 올초부터 격화한 미중 무역분쟁은 앞으로 20년까지 간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이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0.9%(연간 38억달러)줄어들고,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에 따른 중간재 수요 하락과 중국 성장 둔화로 인해 한국의 총수출이 0.03%(1억9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음.
미중 무역마찰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었지만 장기화할 경우 중국의 환율조작, 대미 수출물량 타지역 풍선효과, 투자조정 등으로 한국 수출 피해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있음.
당분간은 증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쉽지 않은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때문에 철저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