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삼성SDI가 전분기 대비 반토막 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는데, 이는 ESS 화재 영향으로산업 전반이 악화되면서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됨.
사업별 실적은 전지사업부문은 1조73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1.9%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7.9% 감소했음.
삼성SDI는 중대형전지는 유럽고객 중심으로 자동차전지 판매가 늘었으나 ESS는 국내 수요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음.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E-Bike 중심으로 원형 판매가 늘고,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해 폴리머 매출이 증가했음.
전자재료사업부문은 57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는데, 편광필름은 대형 TV 중심으로 수요가늘어 매출이 성장했으나 반도체, OLED소재는 전방산업 수요 약세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는 것이 삼성SDI의 설명임.
삼성SDI는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거라고 내다봤음.
중대형전지는 자동차전지의 판매세가 유지되고 미주 중심의 해외 ESS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며,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청소기 등 고출력 제품중심의 Non-IT 원형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전자재료사업부문에서 반도체소재는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견고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한편, 편광필름과 OLED소재는 중화권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전망.
- 수급 및 기술적분석
동사의 차트를 보면, 실적 개선에서 대한 기대감에도 주봉상 20주선을 재차 이탈하는 흐름이 발생, 지금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
특히 마지막 시세선이라 할 수 있는 90주선 부근에서 조정이 이어지는 만큼 가격적 현금화로 대응하고 추이를 지켜볼 것.
- 매매전략
비중
15% 이내
손절가
이미 이탈
목표가
산정 불가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장기화가 기정 사실화한데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미국으로 몰리면서 중국 금융시장에서의 자본 이탈과 수출 둔화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음.
여기에 중국 경제 부진은 대중 수출의존도가 30%에 육박한 한국 경제에 치명적으로 작용함.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 기치를 걸고 기술 굴기를 내세우면서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간판 산업들이 줄줄이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음.
한국 경제의 유일한 보루인 반도체마저 ‘슈퍼 사이클 종료’라는 고점 논란 속에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견제로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실정임.
툭하 올초부터 격화한 미중 무역분쟁은 앞으로 20년까지 간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이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0.9%(연간 38억달러)줄어들고,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에 따른 중간재 수요 하락과 중국 성장 둔화로 인해 한국의 총수출이 0.03%(1억9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음.
미중 무역마찰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었지만 장기화할 경우 중국의 환율조작, 대미 수출물량 타지역 풍선효과, 투자조정 등으로 한국 수출 피해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있음.
당분간은 증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쉽지 않은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때문에 철저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