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미국 및 중국 등 글로벌 최대 시장에서 부진한 가운데 인도,브라질,러시아 등 신흥국의 약진이 두드러졌음.
판매 성장을 바탕으로 신흥 시장의 현지 공장 가동률도 모두 100%를 훌쩍 넘어서생산공장 중 가동률 순위 1~3위를 나란히 차지함.
이는 중국 시장판매가 부진한 것이 원인으로 연간 판매량이 100만 대가 넘었던 중국 시장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78만5006대, 79만177대 등 30만 대 이상줄었음.
다만 인도(HMI)와 브라질(HMB), 러시아(HMMR) 등 신흥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중국, 미국 등에서 부진한 판매를 만회했음.
인도 시장은 지난해 판매량이 70만 대를 넘어서며 중국 시장 판매량을 턱 밑까지추격하면서 러시아와 브라질 역시 2년새 각각 17.6%, 18.1% 등 10% 후반대 성장율을 기록하며 주요 시장으로 부상했음.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의 경우 소형 SUV 크레타를 비롯한 현지 전략 차종의 인기를 바탕으로 판매가 확대됐다"며 "주요 신흥국 경기 회복에 따라수요 및 시장점유율도 올랐다"고 설명했음.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현대차는 신차 기대감으로 13만원대까지 반등에 성공한 모습으로 주가가 90주선 부근까지 회복했음.
여기에 최근 단기 이격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추세선이라 할 수 있는 20주선의 단단한 지지를 받고 있어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이됨.
신규는 5일선 부근 3~4회 분할로 접근 가능, 기존 보유자는 마지노선을 이탈하지 않는 한 홀딩.
- 매매포인트
비중
15% 이내
손절가
종가 기준 20주선
목표가
140,000원 제시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장기화가 기정 사실화한데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미국으로 몰리면서 중국 금융시장에서의 자본 이탈과 수출 둔화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음.
여기에 중국 경제 부진은 대중 수출의존도가 30%에 육박한 한국 경제에 치명적으로 작용함.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 기치를 걸고 기술 굴기를 내세우면서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간판 산업들이 줄줄이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음.
한국 경제의 유일한 보루인 반도체마저 ‘슈퍼 사이클 종료’라는 고점 논란 속에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견제로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실정임.
툭하 올초부터 격화한 미중 무역분쟁은 앞으로 20년까지 간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이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0.9%(연간 38억달러)줄어들고,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에 따른 중간재 수요 하락과 중국 성장 둔화로 인해 한국의 총수출이 0.03%(1억9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음.
미중 무역마찰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었지만 장기화할 경우 중국의 환율조작, 대미 수출물량 타지역 풍선효과, 투자조정 등으로 한국 수출 피해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있음.
당분간은 증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쉽지 않은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때문에 철저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