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2534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2004년(3100억원) 이후 최고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2.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됨.
매출액은 2조72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음.
삼성SDI의 이같은 실적 상승은 소형전지 사업의 실적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데 비(非) IT용 원형전지 규모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기 때문.
중대형전지의 경우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매출은 유럽 자동차 업체향 신규 친환경차용 전지 공급 확대로 증가했음.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는 ESS수주 효과가 반영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 수급 및 기술적분석
자동차전지는 헝가리 공장 신규 가동을 계기로 유럽 고객에 대한 대응력이 향상될 것이고, 올해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의 매출 확대가 예상됨.
우리 정부는 태양광 연계 ESS REC(신재생에너지 인증서) 가중치를 내년 말까지 5.0으로 유지하기로 했고, 삼성전자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투자 계획에 따라 계열사 수요를 확보할 전망임.
동사의 차트를 보면, 실적 개선에서 대한 기대감에도 주가는 90주선 부근에서 조정이 이어지고 있음.
신규로 진입할만한 시점은 아니며 기존 보유자 역시 90주선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대응해야함.
- 매매전략
비중
15% 이내
손절가
종가 기준 90주선
목표가
240,000원 제시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장기화가 기정 사실화한데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미국으로 몰리면서 중국 금융시장에서의 자본 이탈과 수출 둔화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음.
여기에 중국 경제 부진은 대중 수출의존도가 30%에 육박한 한국 경제에 치명적으로 작용함.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 기치를 걸고 기술 굴기를 내세우면서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간판 산업들이 줄줄이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음.
한국 경제의 유일한 보루인 반도체마저 ‘슈퍼 사이클 종료’라는 고점 논란 속에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견제로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실정임.
툭하 올초부터 격화한 미중 무역분쟁은 앞으로 20년까지 간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이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0.9%(연간 38억달러)줄어들고,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에 따른 중간재 수요 하락과 중국 성장 둔화로 인해 한국의 총수출이 0.03%(1억9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음.
미중 무역마찰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었지만 장기화할 경우 중국의 환율조작, 대미 수출물량 타지역 풍선효과, 투자조정 등으로 한국 수출 피해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있음.
당분간은 증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쉽지 않은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때문에 철저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