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LG의 4분기 지배순익은 203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며, 증시 내 컨센서스 대비 부진은 LG화학 및 LG전자의 기대치 대비 하회하는 실적에 기인함.
LG화학은 석유화학·정보전자·팜한농의 동반 부진, LG전자는 MC(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악화와 HE(TV) 수익성 악화가 실적 하회의 원인임.
지난해 LG 지배순익은 전년 대비 29.7% 감소한 1조6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구 회장이 LG의 최대 주주인 만큼 배당금이 늘수록 상속세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주주친화 경영으로 주가가 높아지면 상속세 재원 마련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주식 담보 대출을 위한조건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됨.
150억 원대 주식 양도소득세 탈세 혐의로 약식기소 된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69) 등 LG그룹 총수 일가 14명이 정식 재판을 받게 됐음.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는 지난 7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 된 구 회장 등 14명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음.
법원은 징역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거나 반대로 무죄, 면소 등을 선고해야 할 경우 직권으로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해 심리할 수 있음. 법원은 해당 사건에 대한 법리적 판단이 필요해 직권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짐.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올해들어 LG그룹은 사실상 부진을 이어가고 있음. 상장사 10곳 중 무려 9곳의 주가가 연초 대비 평균 20% 안팎으로 하락한 상황.
동사의 차트를 보면, 지난 분석에서 강조했던 20주선을 회복하면 반등세에 돌입한 상황이며 최근 추급도 살아나고 있음.
본격적인 추세는 90주선 회복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기존 보유자는 20주선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대응할 것.
- 매매포인트
비중
15% 이내
손절가
종가 기준 20주선
목표가
80,000원 제시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장기화가 기정 사실화한데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미국으로 몰리면서 중국 금융시장에서의 자본 이탈과 수출 둔화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음.
여기에 중국 경제 부진은 대중 수출의존도가 30%에 육박한 한국 경제에 치명적으로 작용함.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 기치를 걸고 기술 굴기를 내세우면서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간판 산업들이 줄줄이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음.
한국 경제의 유일한 보루인 반도체마저 ‘슈퍼 사이클 종료’라는 고점 논란 속에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견제로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실정임.
툭하 올초부터 격화한 미중 무역분쟁은 앞으로 20년까지 간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이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0.9%(연간 38억달러)줄어들고,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에 따른 중간재 수요 하락과 중국 성장 둔화로 인해 한국의 총수출이 0.03%(1억9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음.
미중 무역마찰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었지만 장기화할 경우 중국의 환율조작, 대미 수출물량 타지역 풍선효과, 투자조정 등으로 한국 수출 피해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있음.
당분간은 증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쉽지 않은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때문에 철저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