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정부는 2015년 말 해운산업 구조조정에 나서 업계 1위였던 한진해운을 지난해 2월 파산처분하고 2위였던 현대상선을 살리는 쪽을 택했음.
산업은행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2조원을 현대상선에 지원했고, 지난달에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떠안고 1조원을 추가로 수혈했음.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자본확충과 선박금융 등을 통한 조달계획을 밝힌 바 있음.
수조원의 혈세를 지원받은 현대상선이 올해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무려 14분기 연속 적자 행진임.
최근에는 경영진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의 방만경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음.
현대상선이 최근 불거진 자본잠식 및 영업력 저하 우려에 대해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며 " 뼈를 깎는 노력으로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하며 회사 경영을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우려에 대해 해명했음.
- 수급 및 기술적분석
정부와 채권단은 국내 해운업을 회복시키기 위해 현대상선에 2023년까지 5조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음.
얼마 전 제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주에 수급이 몰리면서, 기존 대북사업 경험이 있는 현대그룹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음.
하지만 북미정상회담 이후 수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대북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바 있음.
동사 역시 주가가 주봉상 장기 추세선이라 할 수 있는 90주선을 이탈했고, 마땅한 지지선도 없는 자리라 추가하락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음.
가급적 손절로 대응할 것.
- 매매전략
비중
10% 이내
손절가
이미 이탈
목표가
산정 불가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장기화가 기정 사실화한데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미국으로 몰리면서 중국 금융시장에서의 자본 이탈과 수출 둔화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음.
여기에 중국 경제 부진은 대중 수출의존도가 30%에 육박한 한국 경제에 치명적으로 작용함.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 기치를 걸고 기술 굴기를 내세우면서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간판 산업들이 줄줄이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음.
한국 경제의 유일한 보루인 반도체마저 ‘슈퍼 사이클 종료’라는 고점 논란 속에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견제로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실정임.
툭하 올초부터 격화한 미중 무역분쟁은 앞으로 20년까지 간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이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0.9%(연간 38억달러)줄어들고,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에 따른 중간재 수요 하락과 중국 성장 둔화로 인해 한국의 총수출이 0.03%(1억9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음.
미중 무역마찰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었지만 장기화할 경우 중국의 환율조작, 대미 수출물량 타지역 풍선효과, 투자조정 등으로 한국 수출 피해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있음.
당분간은 증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쉽지 않은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때문에 철저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