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로부터 1,795억원 규모의 경기 평택 지역 산업환경공사를 수주했음.
지난 2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1조4천394억원, 영업이익은 132% 급증한 288억원으로 추정됨.
지난달 28일 수주한 6천153억원 규모 베트남 롱손 프로젝트 금액을 제외하고도 해외건설협회 기준 상반기 누적 해외수주금액이 5조2천억원에 달해 동종 업체 대비 압도적인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
하반기 아랍에미리트(UAE)와 알제리 등 핵심 프로젝트 2~3개에 입찰 성공하면 올해 8조5천억원 규모 신규수주를 가볍게 넘길 것.
내년부터는 특히 석유화학 분야 공장 발주가 확대돼 10조원 가까운 수주를 따낼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3년간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 됨.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예정 소식과 여기에 최근 외인의 매수세 꾸준이 이어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음.
우선 지난 분석에서 단기 목표로 제시했던 이전 고점인 14,750원을 돌파하는 흐름이 나왔고, 이후 주봉상 중기 추세선인 20주선 또한 회복했음.
당분간 기분 좋은 상승 흐름이 기대가 되는 자리이긴 하나, 최근 미국 증시 영향으로 국내 시장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함.
- 매매포인트
비중
10% 이내
손절가
종가 기준 20주선
목표가
22,000원 제시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장기화가 기정 사실화한데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미국으로 몰리면서 중국 금융시장에서의 자본 이탈과 수출 둔화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음.
여기에 중국 경제 부진은 대중 수출의존도가 30%에 육박한 한국 경제에 치명적으로 작용함.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 기치를 걸고 기술 굴기를 내세우면서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간판 산업들이 줄줄이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음.
한국 경제의 유일한 보루인 반도체마저 ‘슈퍼 사이클 종료’라는 고점 논란 속에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견제로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실정임.
툭하 올초부터 격화한 미중 무역분쟁은 앞으로 20년까지 간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이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0.9%(연간 38억달러)줄어들고,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에 따른 중간재 수요 하락과 중국 성장 둔화로 인해 한국의 총수출이 0.03%(1억9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음.
미중 무역마찰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었지만 장기화할 경우 중국의 환율조작, 대미 수출물량 타지역 풍선효과, 투자조정 등으로 한국 수출 피해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있음.
당분간은 증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쉽지 않은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때문에 철저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