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코스피 급락이 다소 진정되면서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가장 낙폭이 심했던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이 언제쯤 올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
일반적으로 기술적 반등 국면에서는 우선 하락 폭이 컸던 업종이나 종목이 가장 빠르게 반등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시가총액 감소율이 가장 큰 업종이 생활용품인 만큼 화장품 업종에 관심을 가질 만한 시점임.
LG생활건강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음.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8% 늘어난 1조7,401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2,719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2,78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됨.
다만 영업이익의 18%를 차지하는 생활용품 사업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2% 감소하면서 매출액 성장률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을 전망으로 생활용품은 경쟁사 증가로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임.
LG생활건강의 면세 채널 매출액은 올해 1조4691억원으로 연결 영업이익 기여도는 45% 내외이며, 내년에도 약 21%의 매출 성장 기록하며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보임.
다만 화장품 사업 부문 중 '후(Whoo)' 단일 브랜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분석도 나옴.
- 수급 및 기술적분석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다소 해소,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임.
면세 채널의 영업 증대 효과를 고려할 때 실적 추가 개선 여지가 있어 주목할 만한 시점.
다만 아직 주가가 주봉상 중기 추세선인 20주선을 하회하고 있기때문에 이 구간을 회복할때까지 관망할 필요성을 느낌.
- 매매전략
비중
10% 이내
손절가
이미 이탈
목표가
산정 불가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장기화가 기정 사실화한데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미국으로 몰리면서 중국 금융시장에서의 자본 이탈과 수출 둔화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음.
여기에 중국 경제 부진은 대중 수출의존도가 30%에 육박한 한국 경제에 치명적으로 작용함.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 기치를 걸고 기술 굴기를 내세우면서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간판 산업들이 줄줄이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음.
한국 경제의 유일한 보루인 반도체마저 ‘슈퍼 사이클 종료’라는 고점 논란 속에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견제로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실정임.
툭하 올초부터 격화한 미중 무역분쟁은 앞으로 20년까지 간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이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0.9%(연간 38억달러)줄어들고,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에 따른 중간재 수요 하락과 중국 성장 둔화로 인해 한국의 총수출이 0.03%(1억9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음.
미중 무역마찰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었지만 장기화할 경우 중국의 환율조작, 대미 수출물량 타지역 풍선효과, 투자조정 등으로 한국 수출 피해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있음.
당분간은 증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쉽지 않은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때문에 철저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