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한진칼과 그룹 계열사들이 한국 행동주의펀드의 한진칼 지분보유 소식이 전해진 후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기도 했음.
지난 15일 사모펀드 KCGI의 자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지분 9%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경영권 분쟁 우려가 높아졌다.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펼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관측됨.
증권가에서도 이 같은 한국 행동주의펀드의 양상을 주목하고 있음.
윤태호·차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칼 사례는 아직 진행형이지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하면 개선 여지가 있는 기업들로 관심이 넓어질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는 순자산 대비 50% 이하로 거래되는 기업이 상당수”라고 짚었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7% 감소한 1301억3500만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525억7700만원이다.
올해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8억8900만원으로 전년대비 24.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순이익은 147억65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최근 이슈로 인해 소폭 반등세에 나서는 부근임. 주가 상단 저항선인 200일선 부근을 돌파하는 흐름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관건일 것.
재료에 따라 상승세는 달라지겠지만, 상승세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
손절가를 짧게 잡고 대응할 것.
- 매매포인트
비중
10% 이내
손절가
종가상 3,0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4,0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시즌이 마감된다. 기업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느때보다 높아진 만큼, 상대적으로 실적이 괜찮은 대형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
10월 코스피 지수 급락과 실적 시즌이 겹치면서 기업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게 높아졌다.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형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합산 기준으로 기업들의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0.2% 상회, 영업이익은 0.2%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3.9% 하회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현재 기업 환경은 크게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영업환경은 우려보다 양호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역시 매출액은 5.7% 증가, 영업이익은 11.1% 증가, 순이익은 12.7% 증가로 모두 지난 2분기보다 개선됐다.
다만 시장의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4분기에는 미중 무역분쟁의 부정적 영향이 실물지표에도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코스피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월대비 4.3% 낮아진 상태이며, 특히 중소형주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실적발표 결과가 대형주 대비 부진하게 나타나는 것도 시장의 우려를 높이는 부분이며, 대체로 경기가 둔화될 때 중소형주의 실적이 빠르게 악화된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글로벌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때까지는 대형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