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뉴프렉스가 삼성전자의 차기 출시작 갤럭시A9의 메인벤더(주력 공급사)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음.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후발주자이지만 최근 해당 분야의 메인벤더 자리까지 치고 올라서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PCB 제조업체 뉴프렉스는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할 갤A9 시리즈에 후면 카메라모듈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공급할 예정임.
갤A9 후면 카메라모듈용 인쇄회로기판(PCB) 주력공급사로 채택돼 공급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이라면서 "현재 개발을 모두 완료했으며 양산 시점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음.
PCB는 집적회로, 저항기, 스위치 등 다수의 전자부품을 표준화한 방식으로 고정 및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판임.
재질 및 굴곡성에 따라 경성(Rigid), 연성(Flexible), 경연성(Rigid-Flexible)으로 분류됨.
뉴프렉스가 개발한 카메라모듈용 RF-PCB는 경성회로기판(RPCB)과 FPCB를 결합한 형태임.
경성기판의 효율적인 부품실장, 연성기판의 3차원 배선 등의 장점을 두로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고 있음.
뉴프렉스는 앞서 출시한 갤럭시노트9에도 카메라모듈용 RF-PCB를 공급한 바 있음.
당초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모듈용 PCB 메인벤더는 대덕GDS였음.
그러나 뉴프렉스는 갤노트9에서 대덕GDS를 서브벤더(보조 공급사)로 밀어내고 처음으로 메인벤더 지위에 등극했음.
이어 이번 갤A9 메인벤더 자리까지 꿰차게 된 것.
이 관계자는 "당초 후면카메라 부품은 안하던 품목이었는데 플래그십은 갤노트9에 이어 보급형인 갤A9까지 메인벤터로 올라서 고무적인 상황"이라면서 "실제 올 3분기 실적 역시 갤노트9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음.
뉴프렉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655억원, 영업잉기은 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9%, 176.9% 급증했음.
누적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50억원, 92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인 1527억원, 71억원을 크게 넘어섰음.
향후 갤A9과 갤S10 실적까지 더해질 경우 실적의 퀀텀점프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짐.
증권업계 관계자는 "뉴프렉스는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갤10 시리즈에도 함께하며 현재 제품 개발에 참여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공급계획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대덕GDS와 비율을 5대 5로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최소 내년 200억원의 실적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음.
한편 뉴프렉스는 최근 갤A9 및 갤S10 공급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 중인 베트남 제2공장 증설규모를 크게 확대했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뉴프렉스가 무선충전 및 카메라모듈 FPCB 캐파(CAPA) 증설에 사용한 투자금은 기존 20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늘었음.
베트남 제2공장은 제1공장과 맞닿아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됨.
베트남 제1공장은 후공정, 제2공장은 전공정 라인을 구축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임.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동사는 삼성전자 갤럭시9용 카메라기판 메인벤더 등극이라는 호재로 소폭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내 주가는 약세를 보임.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주봉상 120주선을 돌파한 상황.
보유자 기준 손절가를 이탈하게되면 미련없이 물량을 정리할 것.
- 매매전략
비중
보유 물량 홀딩
손절가
종가상 2,9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3,8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시즌이 마감된다. 기업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느때보다 높아진 만큼, 상대적으로 실적이 괜찮은 대형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
10월 코스피 지수 급락과 실적 시즌이 겹치면서 기업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게 높아졌다.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형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합산 기준으로 기업들의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0.2% 상회, 영업이익은 0.2%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3.9% 하회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현재 기업 환경은 크게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영업환경은 우려보다 양호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역시 매출액은 5.7% 증가, 영업이익은 11.1% 증가, 순이익은 12.7% 증가로 모두 지난 2분기보다 개선됐다.
다만 시장의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4분기에는 미중 무역분쟁의 부정적 영향이 실물지표에도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코스피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월대비 4.3% 낮아진 상태이며, 특히 중소형주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실적발표 결과가 대형주 대비 부진하게 나타나는 것도 시장의 우려를 높이는 부분이며, 대체로 경기가 둔화될 때 중소형주의 실적이 빠르게 악화된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글로벌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때까지는 대형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