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탑엔지니어링(065130)은 중국 LG디스플레이 하이테크(LG Display High-Tech (China) Co.,Lt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52억원으로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2.95% 규모다.
디스플레이 장비에주력하는 탑엔지니어링(065130)이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장비 라인업 확대를 통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류도현 탑엔지니어링 대표는 21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탑엔지니어링·파워로직스 합동IR(기업설명회)’에서 “올 들어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 수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지난해보다 나아진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액 1761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1610억원에 이어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에도 디스플레이 설비투자가 활발한 중국을 중심으로 장비 수주가 늘어나면서 3년 연속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탑엔지니어링은 올 들어 현재까지 비오이(BOE)와 차이나스타(CSOT), 에이치케이씨(HKC) 등 중국에서만703억원의 수주액을 기록 중이다.
탑엔지니어링은 올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LCD에 이어 OLED 장비 비중을 늘리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류 대표는 “현재 레이저 절단장비(스크라이버)와 박막 코팅 잉크젯 장비 등 OLED 공정에 쓰이는 전용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말했다. 이 회사는 올 들어 현재까지 OLED 장비에서만 625억원의 수주액을 올렸다.
탑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에 이어 자동차 전자장치(전장) 등으로 장비 적용범위 확대도 추진 중이다. 류 대표는 “최근 자동차 전장용 다이렉트 본딩(접착)시스템을 출시한 후 업체에 납품까지 했다”고 말했다. 한편 탑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액정분사장비(디스펜서)와 절단장비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주가는 바닥에서 소폭 반등세를 보여주더니, 상단 저항선을 모두 돌파하는 흐름을 보여줌.
월봉상 20개월선을 돌파한 이후, 조정을 보이기도 했으나,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줌.
이후 주가는 시장의 약세와 함께 120일선까지 조정을 보인 뒤, 다시 반등에 나서고 있는 중.
다만, 동사만에 모멘텀이 확실할 것으로 보아, 손절가를 이탈하지 않는 한 홀딩해볼 것.
- 매매포인트
비중
10% 이내
손절가
종가상 8,7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11,0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우려 요인으로 남아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53%, 5.05%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이후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보호무역 이슈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한 다시 조정세를 보일 우려도 있다. 시장 분위기가 크게 바뀐 상황은 긍정적이나 경제 성장 둔화와 금리 간극 축소라는 문제가 남아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장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올해 증시 흐름을 복기해 보면 급락과 횡보가 반복되는 계단형 흐름이 뚜렷했는데, 이는 보호무역과 금리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중첩되어 작용한 결과다.
지난 1월 말 미국채 금리의 급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자 코스피지수는 단기간에 약 25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바 있다.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선언 지지를 철회한 후 보호무역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심화되면서 지수는 또 200포인트 가량 크게 떨어졌다. 10월 초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중립 금리 발언으로 금리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점도 영향을 줬다.
따라서 당분간 미국 금리의 향방을 주시해야 한다. 보호무역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의 가파른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켜준다 해도 금리에 대한 부담이라는 고민거리는 여전히 남아있으며,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금리 상승으로 작용하고 있어 금리의 방향성과 Fed의 동향을 면밀이 살펴보며 대응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