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두산인프라코어가 2분기 깜짝 실적을 알린 가운데 청보산업이 이 회사의 제품 대부분 엔진에 사용되는 부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인프라코어 향 매출 비중은 25%에 육박하는 만큼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전망치 상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청보산업의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 매출 비중은 23.69%다. 다임러(DAIMLER) 30.77%에 이은두 번째 비중이다.
회사 측은 “(두산인프라코어에) 신형 주력 엔진 G2를 포함, 엔진 대부분에 사용되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G2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주력 엔진으로 세계 2위 지게차 업체 독일 키온(Kion)과 미국 지게차 업체 클라크(CLARK), 자회사 두산밥캣에 공급하고 있다.
청보산업은 자동차 부품 및 주물제조업 등을 목적으로 1978년 설립된 회사다. 엔진과 변속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최근에는 건설 기자재 부품으로 영역을 넓혔다. 주 거래처는 현대-기아, 벤츠, 보그워너, 두산인프라코어, 미쓰비시 등이다.
주요 제품은 밸브태핏(Valve tappet)이다. 이 부품은 엔진에 연료를 공급해주는 것으로 현대·기아차와 한국GM, 건설 중장비와 농기계를 생산하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독점으로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매출 중에서 밸브태핏의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이 회사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5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441억 원, 영업익 273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9%, 27.2% 늘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로 66.1% 성장했고, 북미와 유럽의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21.4% 늘었다.
긍정적인 부분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개선이 2분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내내 중장기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특히 중국 시장 굴삭기 시장 전망치 상승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는 SOC(사회간접자본) 인프라 투자 및 광산 수요 확대, 환경 규제에 따른 교체 수요 발생을 반영해 중국 시장의 올해 전망치를 전년보다 30% 이상 성장한 17~18만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보고서를 통해 “청보산업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보며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건설용 기자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업 확장은 동사의 중장기 성장에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최근 바닥에서 수급이 몰리며, 급등세를 보였음.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준 이후에 조정을 받고, 재차 반등에 나섬.
추가적인 상승을 보여준 이후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
상승 후 조정은 불가피한 종목일 것.
아래 매매전략을 제시함.
- 매매포인트
비중
10% 이내
손절가
종가상 3,75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5,3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미국 중앙은행(Fed)이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틀째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 1.75~2.0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위원들의 개별적인 금리인상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는 기존 예고와 동일하게 올해 4차례 금리인상 의견이 우세하며, 12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 2019년에는 연내 3차례의 금리인상이 유력한데, FOMC 위원들은 소비자물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수요 호조와 임금상승 등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근원소비자 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안정되는 등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오면서 FOMC가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12월 금리인상 동결과 관련해 3월 회의에서는 7대8, 6월 8대7로 비둘기파와 매파가 팽팽하게 대립했는데, 8월 물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세가 양호하고 임금상승 확대조짐이 높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번 FOMC에서 기존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되면서 향후 주식시장에서는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된다. 지난 6월 FOMC 점도표에서 나타난 2019년 금리인상 횟수는 2~3회인데, 이는 내년 기준 금리 상단 3.00~3.25%를 의미하며, 미국 중앙은행 위원들이 생각하는 자연금리 수준은 2.50~3.00%이다.
기준금리를 2019년 세 차례 인상하면 자연금리 수준을 웃돌게 된다는 점에서 이는 통화정책 긴축 진입 신호이며, 이 같은 결정은 증시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