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중국이 40여년만에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아용푼 관련주가 웃었음.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28일 오후 베이징에서 열리는 상무위원회에서 산아제한 폐지가 포함된 민법 수정 초안을 심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임.
민법 초안이 내용대로 통과된다면 중국은 이르면 2020년 3월부터 자녀를 낳는 데 제한을 두지 않게 됨.
국내 유아용품 관련주는 2015년에도 중국의 산아제한 규제 완화를 앞두고 큰 폭으로 뛰었음.
중국 유아용푼 시장 규모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큼.
연간 새로 창출되는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됨.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유아용품 전체 시장이 30조원 안팎 수준이라는 걸 감안하면 중국에 매년 국내 유아용품 시장이 하나씩 더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음.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폐지가 예고됐다는 점에서 2015년 때만큼 호재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음.
중국은 2015년 발표한 5개년(2016~2020년) 중국 경제 정책 로드맵에 산아제한 폐지를 포함시켰음.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동사는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음. 대외적인 악재로 인해 조정을 보였지만 재차 반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임.
저항선 돌파 이후 20개월선에 지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큰 폭에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
- 매매전략
비중
10% 이내
손절가
종가상 12,500원 이탈시
목표가
1차 15,6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국내 주식시장 부진의 표면적인 이유는 ‘무역 및 환율 전쟁’이라는 대외 악재 때문이다. 수출 비중과 기업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제구조를 생각하면 걱정되는 부분이다.
현재의 무역 및 환율전쟁이 과거 1985년 ‘플라자 합의’처럼 미국이 경쟁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이라면 소음에 그칠 것이다. 당시 미국 대비 경쟁국인 일본과 독일 GDP 수준은 현재 중국과 유사한 70%정도 수준이었다. 최근 EMBI스프레드가 400bp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과거 정치적 이슈가 있었던 2016년 6월 브랙시트와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에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정치적 이슈에 그쳤던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글로벌 교역량은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글로벌 주식시장도 1987년 블랙먼데이 정도를 제외하면 강세장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340억 달러의 상호관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60억 달러의 2차 관세 부과의 부정적인 영향은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됐다. 그러나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부과 검토를 지시했고, 향후 여파는 가늠하기 어렵다.
기존 500억 달러 관세부과는 대부분 자본재(80%)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2000억 달러 관세부과에는 소비 관련 수입품의 비중이 42%나 된다. 최종소비재의 다양한 밸류체인을 감안 시 부정적 파급효과는 자본재보다 클 것이다.
다행히 지난 11일 미국 상원에서 관세 부과 시 의회가 제동을 걸 수 있는 동의안이 가결됐다. 실질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치권이 관세 부과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무역분쟁이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