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마스크팩 및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에스디생명공학 주가가 강세를 보임.
중국시장 진출 확대 소식이 매수세에 영향을 미쳤다. 에스디생명공학은 SNP화장품이 중국 내 왓슨스 약 3000여개 매장에 제품 배송을 완료하고 6월 초 현재 동시 입점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드 보복으로 지난 3월에 예정돼있던 입점이 다소 지연됐지만, 사드 리스크가 완화된 만큼 중국 매장에서 매출을 올리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올해 상반기 내에 총 25개 품목에 대해 위생허가를 취득했다. 사드로 인해 냉랭했던 시기임에도 계획에 차질 없이 위생허가를 추가로 취득해 지난해 말 9건에 불과했던 위생허가 수를 현재 34개 품목까지 확대했다. 2017년 말까지는 총 59건의 위생허가 품목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 직접 수출에 반드시 필요한 위생허가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국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디생명공학 관계자는 “SNP화장품 왓슨스 입점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림으로써 브랜드 친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시장 외에도 화장품의 본고장 유럽 뿐 아니라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까지 브랜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계획을 순차적으로 실행중"이라고 말했다.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최근 바닥에서 급등세를 보이며, 중국 수출 회복 조짐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상향을 이어왔음.
작년 단기간에, 급등세를 이어왔기 때문에, 상승 후 조정이 나온 상황임.
신규 접근도 가능한 자리이긴하나, 상단 저항대들이 겹겹히 쌓여있기 때문에, 반등 후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아래 매매전략을 제시함.
- 매매포인트
비중
10% 이내(반드시 분할매수)
손절가
12,2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15,7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국내 주식시장 부진의 표면적인 이유는 ‘무역 및 환율 전쟁’이라는 대외 악재 때문이다. 수출 비중과 기업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제구조를 생각하면 걱정되는 부분이다.
현재의 무역 및 환율전쟁이 과거 1985년 ‘플라자 합의’처럼 미국이 경쟁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이라면 소음에 그칠 것이다. 당시 미국 대비 경쟁국인 일본과 독일 GDP 수준은 현재 중국과 유사한 70%정도 수준이었다. 최근 EMBI스프레드가 400bp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과거 정치적 이슈가 있었던 2016년 6월 브랙시트와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에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정치적 이슈에 그쳤던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글로벌 교역량은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글로벌 주식시장도 1987년 블랙먼데이 정도를 제외하면 강세장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340억 달러의 상호관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60억 달러의 2차 관세 부과의 부정적인 영향은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됐다. 그러나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부과 검토를 지시했고, 향후 여파는 가늠하기 어렵다.
기존 500억 달러 관세부과는 대부분 자본재(80%)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2000억 달러 관세부과에는 소비 관련 수입품의 비중이 42%나 된다. 최종소비재의 다양한 밸류체인을 감안 시 부정적 파급효과는 자본재보다 클 것이다.
다행히 지난 11일 미국 상원에서 관세 부과 시 의회가 제동을 걸 수 있는 동의안이 가결됐다. 실질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치권이 관세 부과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무역분쟁이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