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가 추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화장품과 면세점주들이 장 초반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시는 전날 관내 여행사 3∼4곳에 앞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정부가 상하이 전체 여행사로 한국 단체관광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억1171만원으로 전년 동기 17억2166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1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의 2분기 매출액은 413억7776만원으로 전년 동기 388억3874만원 대비 6.5% 증가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7억4175만원으로 전년 동기 8억3632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72억6315만원으로 전년 동기 57억5960만원 대비 26.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6233만원으로 전년 동기 -15억7518만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고, 순이익은 -6억2954만원으로 전년 동기 8억3632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그 동안 중국간 갈등으로 인해 약세를 보여옴.
20개월선을 돌파했지만, 재차 약세를 보이기도 했음.
최근 지지선을 확인하고 강한 급등세를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됨.
화장품 관련주들이 회복세에 있는 모습이라, 손절가를 이탈하지 않는 한 홀딩할 것.
- 매매전략
비중
10% 이내
손절가(마지노선)
14,2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18,0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국내 주식시장 부진의 표면적인 이유는 ‘무역 및 환율 전쟁’이라는 대외 악재 때문이다. 수출 비중과 기업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제구조를 생각하면 걱정되는 부분이다.
현재의 무역 및 환율전쟁이 과거 1985년 ‘플라자 합의’처럼 미국이 경쟁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이라면 소음에 그칠 것이다. 당시 미국 대비 경쟁국인 일본과 독일 GDP 수준은 현재 중국과 유사한 70%정도 수준이었다. 최근 EMBI스프레드가 400bp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과거 정치적 이슈가 있었던 2016년 6월 브랙시트와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에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정치적 이슈에 그쳤던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글로벌 교역량은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글로벌 주식시장도 1987년 블랙먼데이 정도를 제외하면 강세장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340억 달러의 상호관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60억 달러의 2차 관세 부과의 부정적인 영향은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됐다. 그러나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부과 검토를 지시했고, 향후 여파는 가늠하기 어렵다.
기존 500억 달러 관세부과는 대부분 자본재(80%)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2000억 달러 관세부과에는 소비 관련 수입품의 비중이 42%나 된다. 최종소비재의 다양한 밸류체인을 감안 시 부정적 파급효과는 자본재보다 클 것이다.
다행히 지난 11일 미국 상원에서 관세 부과 시 의회가 제동을 걸 수 있는 동의안이 가결됐다. 실질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치권이 관세 부과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무역분쟁이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