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이트론이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을 호재로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트론은 관제실, 열차와 관제시설의 실시간 영상 공유로 문제발생 시 신속한 원인파악과 대응이 가능한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7년까지 총 1조1000억 원을 투입해 일반·고속철도 전 노선에 LTE-R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철도·도로 연결은 올해 안에 착공식을 하는 게 목표”라며 “철도·도로의 연결은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이다. 동북아 6개국(남북과 중국·일본·러시아·몽골 등)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올해 5월 바닥에서 철도관련주로 부각되며, 남북경협주로 상한가를 기록한바 있음.
이후 다시 주가는 빠진 모습을 보여준 뒤, 최근 이슈에 소폭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지만, 동사는 테마성이 짙은 종목이기 때문에, 단기간접근만 가능할 것.
지난 전략에서 제시했던 바와 같이 백원대 종목이라, 쉽게 급등락을 보여준 상황.
물량을 점차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
- 매매전략
비중
물량 정리
손절가(마지노선)
260원 이탈시 전량손절
목표가
단기 28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국내 주식시장 부진의 표면적인 이유는 ‘무역 및 환율 전쟁’이라는 대외 악재 때문이다. 수출 비중과 기업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제구조를 생각하면 걱정되는 부분이다.
현재의 무역 및 환율전쟁이 과거 1985년 ‘플라자 합의’처럼 미국이 경쟁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이라면 소음에 그칠 것이다. 당시 미국 대비 경쟁국인 일본과 독일 GDP 수준은 현재 중국과 유사한 70%정도 수준이었다. 최근 EMBI스프레드가 400bp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과거 정치적 이슈가 있었던 2016년 6월 브랙시트와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에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정치적 이슈에 그쳤던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글로벌 교역량은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글로벌 주식시장도 1987년 블랙먼데이 정도를 제외하면 강세장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340억 달러의 상호관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60억 달러의 2차 관세 부과의 부정적인 영향은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됐다. 그러나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부과 검토를 지시했고, 향후 여파는 가늠하기 어렵다.
기존 500억 달러 관세부과는 대부분 자본재(80%)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2000억 달러 관세부과에는 소비 관련 수입품의 비중이 42%나 된다. 최종소비재의 다양한 밸류체인을 감안 시 부정적 파급효과는 자본재보다 클 것이다.
다행히 지난 11일 미국 상원에서 관세 부과 시 의회가 제동을 걸 수 있는 동의안이 가결됐다. 실질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치권이 관세 부과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무역분쟁이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