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임.
이날 전우제 흥국증권 연구원은 “휴비스가 2분기 155 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4년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3분기 휴비스의 영업이익 규모가 16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대체재인 면화 가격 상승으로 폴리에스터의 제품 가격 인상 여지가 생긴 데다, 매출의 70% 가량이 수출인 매출 구조 특성상 달러 강세가 실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반기 국내 원전 재개 계획으로 자회사인 휴비스워터의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휴비스는 올 2분기 매출 3324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13.6%나 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75.5% 증가한 수치다.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공시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급락을 보이며, 약세를 이어옴.
최근 바닥에서 소폭 반등하고 있는 양상이라, 지지선을 확인했다고 판단.
하반기 실적강세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으로, 아래 매매전략을 제시함.
- 매매포인트
비중
5% 이내
손절가
종가상 8,9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10,5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국내 주식시장 부진의 표면적인 이유는 ‘무역 및 환율 전쟁’이라는 대외 악재 때문이다. 수출 비중과 기업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제구조를 생각하면 걱정되는 부분이다.
현재의 무역 및 환율전쟁이 과거 1985년 ‘플라자 합의’처럼 미국이 경쟁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이라면 소음에 그칠 것이다. 당시 미국 대비 경쟁국인 일본과 독일 GDP 수준은 현재 중국과 유사한 70%정도 수준이었다. 최근 EMBI스프레드가 400bp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과거 정치적 이슈가 있었던 2016년 6월 브랙시트와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에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정치적 이슈에 그쳤던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글로벌 교역량은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글로벌 주식시장도 1987년 블랙먼데이 정도를 제외하면 강세장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340억 달러의 상호관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60억 달러의 2차 관세 부과의 부정적인 영향은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됐다. 그러나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부과 검토를 지시했고, 향후 여파는 가늠하기 어렵다.
기존 500억 달러 관세부과는 대부분 자본재(80%)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2000억 달러 관세부과에는 소비 관련 수입품의 비중이 42%나 된다. 최종소비재의 다양한 밸류체인을 감안 시 부정적 파급효과는 자본재보다 클 것이다.
다행히 지난 11일 미국 상원에서 관세 부과 시 의회가 제동을 걸 수 있는 동의안이 가결됐다. 실질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치권이 관세 부과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무역분쟁이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