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인터넷 은행에 한해 은산 분리 규제를 풀어주겠다는 방침을 문재인 대통령이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음.
인터넷 은행은 새로운 서비스로 바람을 일으키고도 규제에 발목이 잡혀 금융시장에 정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한컴시큐어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에 암호 키 관리 솔루션을 공급함.
한컴시큐어는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에도 암호 키 관리 솔루션인 '제큐어키매니저'를 공급했다고 밝힘.
암호 키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거나 복호화시키는 알고리즘에 필요한 핵심 정보 값을 의미함.
중요 데이터를 아무리 강력하게 암호화해도 암호 키가 외부에 유출되면 암호화는 무용지물이 됨.
따라서 민감한 고객정보를 다루는 금융기업에서는 암호 키 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임.
카카오뱅크는 강력한 보안을 위해 모든업무 프로세스에 한컴시큐어의 암호 키 관리 솔루션인 '제큐어키매니저'를 도입했다. 암호 키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모든 라이프사이클을 중앙에서 시스템적으로 관리해 암호 키 보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함.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 하위 고시인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과 전자금융감독규정, ISMS 인증기준 등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대부분의 법안에서 암호화 키 관리 절차를 수립해 시행할 것을 규정하고 있어 가장 강력한 보안 정책을 도입했다"고 말함.
이상헌 한컴시큐어 대표는 "카카오뱅크에는 기존의 방식보다 강도 높은 보안 기능을 추가하면서도 고객사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적용했다"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인터넷은행 거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하기도.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월봉상 60개월선을 이탈한 이후에 카카오뱅크 이슈로 인해 급등세를 탔었음.
최근 은산 분리 규제로 인해 보안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임.
바닥에서 소폭 반등을 꾀하고 있는 시점이라, 손절가를 이탈하지 않는 한 홀딩할 것.
- 매매포인트
비중
5% 이내
손절가
종가상 3,200원 이탈시 손절 및 차익실현
목표가
1차 4,0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국내 주식시장 부진의 표면적인 이유는 ‘무역 및 환율 전쟁’이라는 대외 악재 때문이다. 수출 비중과 기업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제구조를 생각하면 걱정되는 부분이다.
현재의 무역 및 환율전쟁이 과거 1985년 ‘플라자 합의’처럼 미국이 경쟁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이라면 소음에 그칠 것이다. 당시 미국 대비 경쟁국인 일본과 독일 GDP 수준은 현재 중국과 유사한 70%정도 수준이었다. 최근 EMBI스프레드가 400bp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과거 정치적 이슈가 있었던 2016년 6월 브랙시트와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에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정치적 이슈에 그쳤던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글로벌 교역량은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글로벌 주식시장도 1987년 블랙먼데이 정도를 제외하면 강세장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340억 달러의 상호관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60억 달러의 2차 관세 부과의 부정적인 영향은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됐다. 그러나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부과 검토를 지시했고, 향후 여파는 가늠하기 어렵다.
기존 500억 달러 관세부과는 대부분 자본재(80%)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2000억 달러 관세부과에는 소비 관련 수입품의 비중이 42%나 된다. 최종소비재의 다양한 밸류체인을 감안 시 부정적 파급효과는 자본재보다 클 것이다.
다행히 지난 11일 미국 상원에서 관세 부과 시 의회가 제동을 걸 수 있는 동의안이 가결됐다. 실질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치권이 관세 부과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무역분쟁이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